ⓒ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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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매매건수 7,005건 2008년 이후 가장 많아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보다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으로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총 7,005건으로 나타났다. 2008년 4월 7,686건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올해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는 1∼5월 3,840건에서 4,665건으로 줄곧 5,000건을 밑돌았으나 6월 6,328건으로 크게 증가한 뒤 지난달 7,000건을 넘겼다. 신고기한(30일)이 아직 열흘 이상 남은 7월 계약분을 고려할 때 지난달 매매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는 은평구 814건(11.6%), 강서구 798건(11.4%) 등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많았고, 이어 양천구 500건(7.1%), 강북구 434건(6.2%), 구로구 379건(5.4%), 송파구 377건(5.4%) 순이었다.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가 급증한 것은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함께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규제 강도가 덜한 다세대와 ·연립 주택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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