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20.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노트20. ⓒ삼성전자

- 5G 자급제폰, 21일부터 LTE 요금제 가입 가능해져

- 갤노트20, 21일 정식 출시…구매 고객 대상 ‘갤럭시버즈+’ 증정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5G 자급제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에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의 판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0이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갤럭시 노트20이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세대 이동통신 자급단말로 LTE 서비스 신규가입이 공식적으로 가능해진다고 20일 밝혔다.

자급제 스마트폰은 특정 통신사에서 유통하지 않고, 양판점·오픈마켓 등에서 판매·유통하는 이동통신 단말기를 통칭한다. 그간 통신사들은 이용가능 단말 존재, 기업의 자유로운 영업활동 등을 이유로 LTE에서도 3G 서비스로의 전환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최근 5G 자급 단말로 LTE 서비스 가입을 가능하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과 KT는 21일부터, LG유플러스는 전산 작업으로 28일부터 개통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스마트폰 유통 시장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언택트 업무환경은 물론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자급제폰 판매량이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은 5G 단말로 출시되고 있는데, 그간 5G 요금제가 상대적으로 비싸 가입하기 꺼리는 고객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5G 단말에 LTE 요금제에 가입을 원하는 고객의 수요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자급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이통사의 공시지원금은 선택할 수 없지만, 25% 선택약정 요금할인은 적용된다. 가령 갤럭시 노트20의 경우 공시지원금은 8만~24만 원 수준으로, 25% 선택약정을 사용하면 10만 원 요금제 기준 2년 간 60만 원 절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1일 자사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을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사전 개통 첫날인 14에는 역대 최대인 25만8,000여 대가 개통됐다. 전작 대비 10% 많은 수준이며, 이중 자급제 물량 비중은 기존 10% 중반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버즈+, 엑스박스 게임패스 컨트롤러, 네모닉 미니, 삼성 케어플러스 1년권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지급한다. 사은품은 자급제 단말기는 물론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요금제 결합 상품에도 모두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사전 예약 판매 기간에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버즈라이브’를 사은품으로 지급한 바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취지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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