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직원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불발으로 재매각 절차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은 임직원 640명에 정리해고 개별통보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일본 불매 운동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친 결과다. 국내 항공업계에서는 첫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이로써 지난달 희망퇴직 의사를 밝힌 98명과 정리해고 인원을 제외하면 남은 인원은 3분의 1 수준인 576명이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6대 운항과 재운항을 위한 항공운항증명(AOC)발급에 필요한 인원을 잔류로 남겼다. 이와 함께 항공기 증가와 운항 재개를 고려해 정비 부문 인력 160여 명 전원은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스타항공은 추후 '코로나19'가 종식돼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 희망퇴직과 정리해고 인원을 우선적으로 재고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 항공업계 잇따른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업계 우려는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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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인 기자
limjaein07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