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 다음 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열고 구 사장 해임안 처리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국토교통부가 구본환 인천공항 사장의 해임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토부와 인천공항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구 사장을 해임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개최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중반 공운위가 열려 구 사장의 해임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정확한 해임 건의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불거진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 사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태풍 ‘미탁’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조기 퇴장했지만, 그날 저녁 경기도 안양 사택 인근 고깃집에서 법인카드를 쓴 사실이 알려져 도마에 올랐다.

앞서 구 사장은 부당인사를 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한 한 직원을 직위해제해 '직원갑질' 논란에도 휘말렸다. 올해 초에는 일부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화하려다 회사 안팎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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