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유통] 기획재정부, ‘민생안정 대책’ 본격 집행

- 종이 온누리상품권 10%할인·구매 한도↑

- 기차역 편의점 마스크 최대 45% 할인

- 직원 추석 선물 부과세 비과세 한도↑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종이 온누리상품권이 10% 할인된다. 이와 함께 모바일상품권 구매 혜택도 늘어난다. 추석을 맞이하는 9월 마지막 주에는 기차역 편의점에서 마스크가 최대 45% 할인된다. 직원들에게 추석 선물을 준 기업들은 내년에 부가가치세 비과세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각종 민생안정 대책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집행된다.

우선 오는 21일부터 종이 온누리상품권이 이번 달만 1인당 최대 구매 한도가 100만 원으로 상향된다. 우체국이나 시중은행에 신분증을 제시하고 현금으로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도 내일부터 연말까지 구매 한도가 100만 원으로 커진다. 아울러 내일부터 10월 말일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50만 원 이상 쓰면 다음해 1~2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가 월 100만 원으로 늘어난다.

모바일 상품권은 농협 올원뱅크, 제로페이, 페이코 등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4월 종이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했을 때 열흘 동안 4,500억 원어치가 팔렸다”며 “이번에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통시장과 중소형 마트에서 농수산물을 구매 시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 110억 원어치도 풀린다.

이와 함께 전국 기차역 편의점 282곳에서 마스크가 최소 16.7%에서 최대 44.9%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6일간이다. 약국에서 1,500원 안팎에 팔리는 KF94마스크를 기차역 편의점에서 더 싸게 구매 가능할 수 있다.

직원들에게 추석 선물을 준 기업들은 내년에 부가가치세 비과세 혜택을 평년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추석부터 혜택이 적용될 수 있도록 부가가치세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있는 농수산 업계를 돕기 위해 청탁금지법상 선물 허용 가액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달 1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됐다. 농수산물 외 기타 선물의 경우에는 청탁금지법상 허용 범위는 기존과 같은 5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