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온라인 초청창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온라인 초청창 이미지. ⓒ삼성전자

- 갤S20 부품 활용한 보급형 제품…80만~90만 원 수준 예상

- 애플, 내달 중순께 아이폰12 공개 전망…“전작보다 비쌀 것”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내달 중순께 애플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팬에디션(FE)‘를 출시하며 5G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기존 제품 대비 가격을 낮춘 에디션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온라인 행사를 통해 '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을 공개할 전망이다.

갤럭시S20 FE는 상반기에 출시된 갤럭시S20의 부품을 활용한 보급형 제품으로 가격대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80만~9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네이비·라벤더·민트·레드·오렌지·화이트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외신 등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에 풀HD+ 120Hz를 지원한다. 4G(엑시노스 990), 5G(스냅드래곤 865) 모델로 출시되며, 8GB 랩과 128GB 저장 공간을 갖췄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광각·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됐다. 배터리는 4,500mAh를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이번 갤럭시S20 FE 출시 행사 역시 이례적 행보로 평가된다. 그간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언팩 행사를 열어왔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초청장을 통해 “삼성전자가 혁신적이고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피드백을 주고 있는 전세계 갤럭시 팬들을 위한 행사로, 팬들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FE를 출시하는 데는 갤럭시S20의 부품을 활용해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0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전작의 70~80% 수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내달 중순께 출시될 애플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 아이폰12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5G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국내에서 5G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갤럭시 노트20 5G 시리즈에 이어 갤럭시 Z 플립 5G, 갤럭시 Z 폴드2도 출시한 바 있다.

한편,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2 가격은 전작 아이폰11(699달러)보다 약 50만 원 높아질 전망이다. 예상대로라면 국내 출시가는 100만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기본 구성품인 충전기와 이어폰은 제외될 전망이다.

애플은 프리미엄 라인 ‘아이폰 12 프로’ 2개 모델과 ‘아이폰 12’ 2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화면 크기는 5.4인치, 6.1인치, 6.7인치 등 3가지로 출시되며, 테두리(베젤)가 화면과 직각을 이루는 형태로 출시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현재까지 유력한 출시일은 내달 12일 혹은 13일로 점쳐지고 있다. 통상 아이폰은 9월 말경 출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생산 라인에서 차질이 생겨 출시일이 미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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