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 제품 이미지 ⓒ농심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 제품 이미지 ⓒ농심

- 김치·크림 등 넣어 기존 제품과 콜라보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라면업계가 주력 메뉴 다각화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외부활동 자제로 인해 내식시장이 크고 있는 지금 트렌드를 타고 라면 소비를 선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업계 빅3는 내수시장 라면 소비에 힘입어 기존 제품에 새로운 맛을 더한 메뉴를 속속들이 내놓고 있다.

우선 농심은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제품은 ‘신라면블랙사발’에 두부와 김치찌개의 맛을 살린 용기면 신제품이다. 농심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식사 대용으로 라면을 먹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현상에 발맞춰 내놓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심은 다른 라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두부 건더기를 넣어 기존 제품들과 차별점을 뒀다. 농심은 김치찌개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가 두부라는 점에 착안해 겉은 탱글탱글하면서 씹으면 연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두부를 개발했다. 두부 건더기는 아삭아삭 씹히는 김치와 함께 두부 김치찌개 본연의 맛을 입안 가득 풍성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농심 관계자는 “흔히 김치찌개에 두부와 라면사리를 함께 넣어 먹는 데서 착안해 한 끼 식사로서 충분한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를 내놓게 됐다”며 “두부 김치찌개의 맛을 간편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심 관계자는 “프리미엄 라면 시장의 문을 연 제품으로 평가되는 신라면블랙이 이번에는 식사 대용식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추며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크림진짬뽕 제품 이미지 ⓒ오뚜기
▲크림진짬뽕 제품 이미지 ⓒ오뚜기

더불어 오뚜기는 진짬뽕에 크림을 더한 ‘크림진짬뽕’을 용기면으로 출시했다.

‘크림진짬뽕’은 ‘진짬뽕’에 크림맛을 더해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매콤한 크림 파스타의 맛을 재현했다. 꾸덕하고 고소한 맛을 위해 생크림, 체다치즈, 마스카포네치즈 등을 황금비율로 개발해 해물맛과 어우러지는 ‘크림진짬뽕’만의 맛을 완성했다.

사골육수와 닭육수를 진하게 우려낸 액체스프와 다양한 채소와 고추기름을 고온에서 볶아낸 유성스프가 들어있어 ‘진짬뽕’의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

오뚜기 관계자는 "SNS에 소개된 인기 레시피를 적용한 ‘크림진짬뽕’을 제품으로 출시했다”며 “주요 편의점에서 꾸덕꾸덕한 매콤크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 제품 이미지 ⓒ삼양식품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 제품 이미지 ⓒ삼양식품

아울러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신제품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을 내놨다.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은 기존 까르보불닭볶음면보다 크림 성분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분말스프에 새롭게 크림치즈 원료가 추가돼 까르보불닭볶음면보다 더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스코빌지수는 2,000SHU로 오리지널 불닭볶음면(4,404SHU)의 절반 수준이며 까르보불닭볶음면(2,400SHU)보다 낮다.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은 봉지, 용기면으로 모두 출시되며 가격은 1,600원이다.

▲김치불닭볶음면 제품 이미지 ⓒ삼양식품
▲김치불닭볶음면 제품 이미지 ⓒ삼양식품

이와 함께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신제품 ‘김치불닭볶음면’을 선보였다.

김치불닭볶음면은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김치를 불닭볶음면에 접목해 한식의 풍미를 강조한 제품이다. 화끈한 불닭에 새콤한 김치를 함께 볶는 레시피로 중독성 있는 매콤새콤한 맛을 완성했으며, 건조 김치 후레이크를 듬뿍 넣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맵기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는 4,000SHU로, 오리지널 불닭볶음면(4,404SHU)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치불닭볶음면은 봉지면으로 먼저 출시되며 용기면은 1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500원이며 전국 유통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불닭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층과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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