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에 비대면 전략 ‘승부수’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생명보험사의 미니보험 상품의 개발·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상으로 미니보험 출시를 통해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구매 풍조에 발맞춘 행보다. 특히 구매력 있는 20·30세대의 비대면 방식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이들의 니즈를 유인할 수 있는 미니보험 상품 출시는 생보사 입장에선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중이다.
2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사의 대표적인 비대면 영업채널인 온라인채널의 초회보험료는 지난 2015년 76억 원에서 지난해 약 169억 원으로 5년간 123.6%가 증가했다. 이는 미니보험 출시를 통한 고객 유인 전략과 맞닿아 있단 분석이다. 가입절차는 간소화하고, 소비자 수요가 높은 보장을 쉽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20·30세대의 니즈와 맞아 떨어져 실적향상이 이뤄진 것이다.
미니보험은 보장내용을 단순화하고 보험기간이 6개월~1년 등 비교적 짧으며, 보험료가 월 200원, 연 9,900원 등 소액인 상품으로, 간단보험 또는 소액단기보험이라고도 한다.
생보사의 미니보험 출시형태를 보면, 보험료가 저렴하고, 꼭 필요한 보장만 선택 가능한 실속형 보장보험이 다수다.
보장성보험 기준 월보험료 190원~1만 원 이하로 보장금액 규모에 맞춰 필요한 보장혜택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으로 보험가입시 공인인증서 없이 카카오페이 인증만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하고 피보험자에 대한 무진단, 무심사로 인수 거절 부담없이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쿠폰으로 선물·가입 기능 활용해 부담없이 가족·친지간 선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기존 보험과 달리 가입자를 묶어 보험금 지출 정도에 따라, 보험금지급사유가 발생하지 않은 소비자에게 만기에 보험료를 정산해 지급하는 사후정산형 보험도 있다.
이러한 특징을 담은 상품은 교보생명의 ‘교보미니보장보험’,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료 정산받는 첫날부터 입원 보장보험’, NH농협생명의 ‘NH온라인뇌심장튼튼건강보험’ 등이 있다. 삼성생명의 ‘미니암보험’처럼 특정암의 필요한 보장만 골라 설계하는 DIY형 암보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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