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눈높이 맞춘 시청각 교육 콘텐츠 6종…다양성·활용성 ‘합격점’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시대를 맞아 교육 시장에도 변화가 필요해졌다. 학교와 학원들이 사실상 셧다운 상태에 돌입하면서 이를 보완할 비대면 교육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초등학생을 타깃으로 한 교육콘텐츠 ‘초등나라’를 선보였다. 초등나라는 ▲공신력 있는 콘텐츠 6종 ▲합리적 가격(결합 상품) ▲교육 특화 태블릿 서비스 등을 특징으로 한다. LG유플러스의 ‘초등나라’를 사용해봤다.

▲LG유플러스 초등나라 메인화면(위)과 젤리가게(아래)
▲LG유플러스 초등나라 메인화면(위)과 젤리가게(아래)

첫 화면을 띄우니 초등나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6개가 나타났다. 기본 UI(이용자환경)는 초등학생 눈  높이에 맞춰 알록달록하게 그리고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공부 계획 항목을 누르니 요일별 10분 단위로 시간을 선택해 계획표를 짤 수 있었다. 또 그래프를 통해 날짜별로 공부한 시간과 하루 평균 공부시간을 쉽게 확인해볼 수 있었다. 다만 시간표별로 시간이 중복돼도 ‘불가능하다’는 식의 팝업이 뜨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쉬웠다. 

초등나라만의 학습 보상프로그램인 ‘젤리’ 시스템도 흥미로웠다. 출석을 하면 일 10개의 젤리를 주며 3일 연속출석 3개, 10일 연속출석 10개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스스로 세운 계획표를 완성하면 3개의 추가 젤리를 획득할 수 있다. 계획과 실행, 그에 대한 보상을 통해 자녀의 올바른 교육을 이끌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굳이 학습을 완료하지 않더라도 버튼만 누르면 젤리를 지급할 수 있어 학부모의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젤리가게는 현재 6개의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리아, 던킨도넛, 베스킨라빈스 등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다. 6,400젤리에서 1만6,400젤리까지 품목별로 가격이 다르다. 가령, 정상적인 방법으로 일평균 4시간을 공부하는 초등학생이 매일 출석체크 한다면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는 데 약 1년이 걸린다. 학부모 차원에서 추가적인 보상이 필요해 보인다.

▲LG유플러스 초등나라 'EBS 스마트 만점왕'.
▲LG유플러스 초등나라 'EBS 스마트 만점왕'.

콘텐츠 측면에서는 대체로 잘 만들었다는 평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시각과 청각을 활용한 콘텐츠들이 돋보였다. 정규 교과 과정, 영어, 중국어 등 다채롭고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이었다.

우선 초등나라에서는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 만점왕’을 강의를 보며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 서비스로 개발, 단독 제공한다. LG유플러스에서 가장 자신 있는 콘텐츠기도 하다.

학년별 과목별로 약 18분 가량의 강의로 구성돼 있다. 우측에 필기할 수 있는 노트가 있어 강의중 쉽게 필기 및 풀이를 할 수 있다. 또 자가진단 수학 테스크 항목도 있는데, 학기별·학년별로 모의 시험을 치룰 수 있다. 테스트 후 학생의 단점을 분석해주며 30일 이후 다시 테스트가 가능하다.

리딩게이트는 해외 유명 영어 도서 2,000여권을 볼 수 있는 콘텐츠다. 기초 영어 알파벳부터 발음, 단어 그리고 이를 활용한 짧은 스토리까지 시청 가능하다. 독서 콘텐츠로는 KA부터 6B까지 20단계로 나뉘어 있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내용이 상당히 어려워져 자녀의 조기교육이나 성인까지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LG유플러스 초등나라 키즈타임(위)와 과학놀이교실(아래).
▲LG유플러스 초등나라 키즈타임(위)와 과학놀이교실(아래).

키즈타임은 미국 3~5학년 수준 영어 문장으로 구성된 주간신문이다. 신문을 통해 기본적인 단어학습을 할 수 있다. 그중 눈길을 끌었던 것은 속청학습인데, 듣기를 통해 단어를 나열하고 문장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의 듣기 능력에 크게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놀이교실은 과학실험과 코딩학습까지 스스로 즐기는 콘텐츠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과학 커리큘럼에 맞춰 제작한 과학 실험영상과 과학 현상을 노래와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어린이들이 궁금해할만한 과학상식들도 다룬다. 특히 인기 콘텐츠 '마인크래프트'를 통한 코딩 학습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도 ▲수강생 35만명 보유 ‘문정아중국어’의 놀이 중국어 특화 콘텐츠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제2외국어 학습 ▲세계 유명 출판사 영어 동화책을 AR/V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까지 학습에 흥미를 더한다.

한편, U+초등나라는 전용 키즈 특화 태블릿 ‘U+초등나라 갤럭시 탭 S6 Lite’(출고가 49만5,000원)를 함께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U+초등나라 특화 태블릿은 U+초등나라 앱과 유해 콘텐츠 차단 및 사용시간 설정이 가능한 ‘U+키즈홈’이 탑재된 LG유플러스 전용 단말이다.

‘5G 프리미어 레귤러’(월 9만5,000원) 혹은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월 8만8,000원) 요금제 이상 이용중인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의 경우 U+초등나라 서비스 가입 시 2년 약정 기준 최저 1만1,000원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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