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은행 평균 대출금리 연 2.63%
- 수신 평균금리 연 0.81%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금융권의 지난달 예대금리가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2.63%로 2.70%였던 전월 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통계 작성 후 최저를 기록한 지난 7월보다 더 낮아진 수치다.
구체적으로 기업대출 금리는 2.74%에서 2.68%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은 2.55%에서 2.48%로, 중소기업대출 역시 2.87%에서 2.80%로 각각 0.07%포인트씩 내렸다. 기업대출 전체는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별 대출 금리 역시 역대 최저치다.
가계대출 금리도 2.62%에서 2.39%로 0.06%포인트 내렸다. 이 역시 사상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45%에서 2.39%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0.82%에서 0.81%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 차는 1.88%에서 1.82%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6월 사상 첫 0%대 진입 후 3개월째 제로수준의 금리가 이어졌다.
제2금융권 대출 금리는 새마을금고 0.05%포인트, 상호금융은 0.04%포인트씩 낮아졌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은 0.14%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은 0.02%포인트 올랐다. 예금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이 0.11%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이 0.05%포인트 하락했다. 새마을금고와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도 각각 0.05%포인트와 0.03%포인트씩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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