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형 iPhone 12 Pro와 6.7형 iPhone 12 Pro Max. ⓒ애플
▲6.1형 iPhone 12 Pro와 6.7형 iPhone 12 Pro Max. ⓒ애플

- 아이폰12·프로 23일, 아이폰 미니·프로 맥스 내달 6일 사전예약

- 5G 고주파인 밀리미터파 지원…A14 A14 Bionic 탑재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애플이 5G 기술이 탑재된 아이폰 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온라인 중계를 통해 발표행사를 열고 신형 아이폰 12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폰12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총 4종이다.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미니는 64GB, 128GB, 256GB 모델로 블루, 그린, 블랙, 화이트, (PRODUCT)RED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아이폰 12가 109만 원부터, 아이폰 12 미니는 95만 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 12 프로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128GB, 256GB, 512GB 모델로 그래파이트, 실버, 골드, 퍼시픽 블루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35만 원, 149만 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는 16일부터 호주, 중국, 독일, 일본, 영국, 미국 및 30개 이상 국가에서 사전 주문 가능하며 23일 정식 출시된다. 한국, 인도 및 10여 개 국가에서는 30일 정식 출시된다. 아이폰 12 미니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의 사전 주문은 11월 6일부터 시작되며 같은달 13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5G의 도래는 iPhone의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으로, 아이폰 12 및 아이폰 12 mini를 통해 이런 인상적인 새로운 기능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아이폰12 시리즈는 5G 고주파 버전인 밀리미터파를 지원한다. 미국에서는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협력해 밀리미터파 서비스인 '버라이즌 5G 울트라 와이드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애플에 따르면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최대 4Gbps의 속도까지 달한다.

구체적인 스펙으로는 5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A14 Bionic 칩이 탑재됐다. 경쟁 스마트폰 칩 대비 최대 50% 더 빠른 GPU 및 CPU를 통해, 콘솔급 게이밍 경험, 강력한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라피 기능 등이 가능하며 또한 우수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또 성능이 80% 증가돼 1초에 11조회 연산을 처리할 수 있고, 가장 복잡한 ML 모델의 성능까지도 개선된다.

6.1형 아이폰 12와 5.4형 아이폰 12 미니는 평면 엣지 디자인과 세라믹 실드 전면 커버가 특징이다. 디스플레이는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200만:1 명암비와 고화질 동영상에 몰입형 HDR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OLED 디스플레이에 동급 크기 대비 테두리가 좁아진 6.1형 아이폰 12 Pro와 6.7형 아이폰 12 프로 맥스 역시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아이폰 12 프로 맥스 경우 350만 픽셀이 적용된 최고해상도를 제공하며 최고 밝기는 1,200니트에 달한다.

카메라는 전작과 동일하게 1,200만 화소를 탑재했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에는 듀얼(광각·초광각)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아이폰 12 프로와 아이폰 12프로 맥스는 트리플(광각·초광각·망원) 카메라오 증강현실(AR)을 지원하는 3D 라이다 스캐너가 포함됐다.

당초 예상됐던 대로 충전기와 이어폰은 제외됐다. 아이폰과 'USB-C-라이트닝' 케이블만 포함된다. 이와 함께 애플은 맥세이프(MagSafe) 방식의 신형 액세서리를 공개했다. 맥세이프는 무선 충전기를 부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최대 15W의 전력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면서 기존 Qi 지원 기기도 여전히 수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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