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현황(2020.7∼9월) ⓒ국토부
▲상위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현황(2020.7∼9월) ⓒ국토부

-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11개 사에서도 사망사고 발생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올 3분기 동안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동부건설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3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 명단을 21일 공개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동부건설이다.

동부건설은 지난 7월 30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 및 서비스드레지던스 신축공사' 건설현장에서 기존 조적벽 해체작업 과정에 조적벽이 무너지면서 작업자를 덮쳐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9월 2일 '평택고덕 A-1BL아파트건설공사(6공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부부 근로자 2명이 지상 6층 높이에서 건설용 리프트와 함께 추락해 사망하는 등 총 3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또한,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11개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에서도 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GS건설의 경우 지난 2분기 동안에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였는데, 8.18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1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대우건설과 한신공영의 경우에도 2분기에 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3분기에도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3분기 중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광역시 등 4개 기관이며 각 2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하였다.

지자체에서 인·허가한 소규모 민간 건설현장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이며 부천시 3명, 화성시·평택시 2명 등 총 10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고, 서울특별시는 강동구 2명, 강남구·서대문구·서초구·용산구에서 각 1명씩 총 6명, 전라남도는 순천시·여수시·함평군에서 각 1명씩 총 3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현장이 보다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위 건설사들이 솔선수범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점검 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하여,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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