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LG, 입장문 통해 “성실하게 임할 것”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분쟁의 최종 결정을 12월 10일로 연기했다. 당초 10월 5일 예정이던 것을 26일로 연기한데 이어 두번째 연기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알 수 없으나 ITC 위원회가 앞서 1차로  21일 연기한데 이어 추가로 45일이라는 긴 기간을 다시 연장한 사실로 비춰 위원회가 본 사건의 쟁점을 심도있게 살펴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연기로 소송절차가 더 길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연기와 관계없이 소송에 충실하고 정정당당하게 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SK이노베이션은 소송의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도록 양사가 현명하게 판단하여 조속히 분쟁을 종료하고 사업 본연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LG화학도 “ITC 소송에 계속 성실하고 단호하게 임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경쟁사가 진정성을 가지고 소송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것이 일관된 원칙”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최종결정 연기에 대해 “최근 2차 연장되는 다른 케이스들이 생기고 있어 코로나 영향 등으로 순연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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