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게시된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 ⓒ빙그레 인스타그램
▲12일 게시된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 ⓒ빙그레 인스타그램

- '99칼로리칩' 제품 홍보에 부적절한 멘트 지적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B급 마케팅으로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빙그레 캐릭터 ‘빙그레우스’가 비만인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지난 12일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99칼로리칩’ 제품 홍보에 부적절한 멘트가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28일 해당 게시물에서 빙그레 왕국의 왕자 캐릭터 ‘빙그레우스’가 ‘99칼로리칩’을 만나기 전과 후를 비교한 이미지가 눈에 띈다.

멘트 전문은 ‘빙그레우스’가 빙그레 제품 ‘99칼로리칩’ 후기를 쓰는 형태로 “99칼로리칩을 만나기 전의 나는 매우 삐뚤어져 있었다”고 말하면서 “세상을 향한 반항심, 알 수 없는 시기와 질투로 차 있었다”고 고백하는 글로 이뤄져 있다.

이에 한 누리꾼은 해당 게시물이 “비만인에게 씌워지는 전형적인 편견”이라고 지적하며 “비만인을 자신의 외모에 불만족해 남에게 시기와 질투를 느끼는 게으른 사람”이라고 단정 지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비만인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빙그레우스 잘 나가다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5월 25일에 게시된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 ⓒ빙그레 인스타그램
▲지난 5월 25일에 게시된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 ⓒ빙그레 인스타그램

이에 빙그레 관계자는 "'99칼로리칩' 홍보 멘트는 지난 5월 25일 게시됐던 이미지와 이어지는 이야기로 부정적인 의도는 절대 없었다"며 "앞으로는 이런 논란이 일지 않도록 고심하고 주의해 게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는 빙그레가 선보인 왕자 캐릭터로 2월말께 마치 셀카를 찍은 듯한 이미지 6장을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는 것으로 탄생을 알렸다. 현재 ‘빙그레우스’는 MZ세대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특유의 말투를 구사하며 소비자와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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