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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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은행 부문 약진

- 3분기 순이익, 5,505억 원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NH농협금융은 29일 올해 3분기 누적 1조4,608억 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 기준)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조3,937억 원) 대비 약 4.8%(671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농협법에 의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3,211억 원을 제외하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1조6,854억 원이다.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5,716억 원) 대비 약 3.7%(211억 원) 감소한 5,505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67%을 나타냈다. 이자이익은 이자부 자산의 성장 및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77억 원) 증가한 5조9,604억 원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은 31.9%(2,846억 원) 급증한 1조1,77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1조2,117억 원)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 등으로 35.6%(3,182억 원)나 급증했다.

농협금융은 3분기에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을 1,181억 원 추가로 쌓으면서, 3분기 누적으로 4,409억 원을 적립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7.1%(1,603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달 말 기준 0.45%로 전년 말 대비 0.18%포인트 하락하며 개선됐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34.64%포인트 증가한 142.51%(대손준비금 차감 후)를 기록했다.

경영 효율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달 말 기준 0.43%와 8.89%를 보이며, 전 분기 말 대비 각각 0.03%포인트와 0.49%포인트 개선했다.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바젤Ⅲ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지난달 말 12.51%와 11.46%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23%포인트와 0.24%포인트 개선했다.

지난달 말 기준 농협금융의 총자산(연결기준)은 474조8,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11.2%(48조원) 늘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총자산은 633조4,000억 원이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핵심 자회사 NH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1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4%(767억 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4.1%(768억 원) 감소한 1조7,998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3.8%(1,460억 원) 증가했지만, 미래 손실흡수 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선제적 추가 적립 등으로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1,114억 원 늘었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의 3분기 기준 당기순익은 3,88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3%(219억 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125억 원으로 7.5%(497억 원) 줄었다.

지난달 말 농협은행의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67%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NPL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5%와 0.26%로, 전 분기 말 대비 각각 0.07%포인트와 0.04%포인트 개선(하락)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익은 5,0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9.6%(1,423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8.8%(1,967억 원) 급증한 7,037억 원을 기록했다.

NH손해보험은 3분기 누적 492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1년 전(40억 원)에 비해 무려 11배 이상(452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32억 원에서 796억원 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NH농협생명도 3분기 누적 순이익 64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47억 원) 대비 두배 이상(396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67억 원에서 1,527억 원으로 57.9%(560억 원) 늘었다.

이밖에 NH캐피탈 448억 원, NH-아문디자산운용 159억 원, NH저축은행 162억 원 등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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