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제주서부소방서에서 디지털 뉴딜의 공공분야 비대면 헬스케어 사업으로 추진된 응급 케어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KT
▲KT가 제주서부소방서에서 디지털 뉴딜의 공공분야 비대면 헬스케어 사업으로 추진된 응급 케어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KT

- 제주에 응급환자 이송 케어 및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 위한 인프라·플랫폼 구축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KT가 ICT 역량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각 산업과 생활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공공 보건복지, 헬스케어 분야 역시 디지털 뉴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연계한 디지털 전환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KT는 30일 제주시 제주서부소방서에서 디지털 뉴딜의 공공분야 비대면 헬스케어 사업으로 추진된 응급 케어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연내 5G MEC 기반 응급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KT는 제주도·중외정보기술과 함께 민관협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T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MEC(Mobile Edge Computing) 기반 5G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자로 선정 돼 비대면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이번에 KT컨소시엄이 선보인 응급케어 서비스는 응급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헬스케어 DX 플랫폼 등 KT ICT 인프라를 통해 지도의사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하며, 정확하고 신속하게 환자 처치를 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응급현장 구급대원과 제주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의 지도의사가 화상통화를 하고, 제세동기에서 감지하는 산소포화도·심박수 등 환자 생체정보를 KT 헬스케어 DX플랫폼에서 실시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구급대원은 지도의사 지시에 따라 정확하고 신속하게 응급 케어를 진행할 수 있다.

KT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청각장애아동 소리찾기 사업 일환으로 제주 꿈품교실을 운영하며 제주대학병원과 협업을 시작하게 됐다. ICT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응급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제주대학병원-서귀포의료원-구급차가 연결되는 통신망을 구축하고, 응급 환자의 심박수와 신체 상태를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하는 시범 서비스를 구현해 왔다.

KT컨소시엄은 응급케어의 정확도를 높이고 빠른 대응을 위해 연말까지 제주도 31개 동 지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MEC 인프라를 만들 계획이다. 읍면 지역은 마라도, 우도 등 도서지역에 우선 설치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응급케어 서비스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로 통합 돌봄과 취약 계층 건강을 관리한다. 구체적으로 ▲만성질환자 관리 지원을 위한 5G기반 방문케어 키트(Kit) 보급, ▲경로당 등 마을 커뮤니티 시설에 5G 키오스크 설치로 건강관리 콘텐츠 제공, ▲주기적 건강검진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영상통화로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규 KT AI/DX융합사업부문 본부장은 “5G MEC 기술을 활용해 응급에서 일상까지 제주도민의 건강 관리와 복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T는 5G MEC, AI, BigData, Cloud(ABC) 등 ICT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지속 확장해 국민의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병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5G 활용 영상의료지도 서비스로 도내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생존율을 크게 높이게 될 것” 이라며, “앞으로 최첨단 ICT기술이 소방현장에 적극적으로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청각장애아동소리찾기 제주 꿈품교실 뿐만 아니라 치매 노인 돌봄 서비스, 국가유공자 대상 ICT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서비스 구현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