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크라운 시즌4’·‘18 어게인’·‘자기 앞의 생’·‘언더월드: 블러드 워’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소설 ‘토니와 수잔’을 각색한 톰 포드 감독의 ‘녹터널 애니멀스’는 두 남녀의 사랑 뒤에 감춰진 진심과 복수를 담은 감성 스릴러 영화다. 영화는 수잔이 헤어진 연인 에드워드로부터 자신이 주인공인 폭력적이고 슬픈 소설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에이미 아담스, 제이크 질렌할, 마이클 섀넌, 애런 존슨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가 더해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톰 포드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로 완성된 ‘녹터널 애니멀스’는 제73회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과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후보,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7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국 왕실에 대한 완벽한 고증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화제가 된 ‘더 크라운’이 더욱 극적인 이야기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인 ‘더 크라운’은 엘리자베스 2세 재위 중 펼쳐진 정치 공방전과 로맨스 그리고 20세기 후반, 세계의 판도를 뒤흔들었던 역사적 사건들을 엮어낸 시리즈다.
이번 시즌4는 국내외 상황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1970년대, 심각한 갈등에 빠지는 엘리자베스 2세와 영국 왕실의 모습을 그린다. ‘철의 여인’으로 불린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 마거릿 대처는 여러 정책을 도입하며 국내에 분열을 야기하고, 포클랜드 전쟁을 발발시켜 영연방 국가들과 마찰을 빚는다. 이로 인해 엘리자베스 2세와 마거릿 대처의 갈등은 점차 깊어만 간다.
한편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스펜서의 로맨스는 분열된 영국인들을 하나로 만들지만 정작 왕실 내부에는 더욱 심한 내분을 가져오고 만다.
이 작품은 제21회 새틀라이트 시상식 TV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제74회 에미상 시상식 드라마 부문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잭 에프론 주연의 2009년 개봉작 ‘17 어게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인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으로 돌아간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섬세한 연출과 재치 넘치는 편집으로 좋은 평을 얻었던 ‘고백부부’의 하병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신사의 품격’, ‘공항 가는 길’, ‘바람이 분다’의 김하늘이 열여덟 살 쌍둥이 남매의 엄마이자 늦깎이 아나운서 지망생인 정다정 역을 맡았다. ‘내조의 여왕’,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갑동이’ 등에서 폭넓은 캐릭터를 선보여온 윤상현은 고등학생 때 가장이 된 후 자신의 꿈을 애써 외면한 채 현실에 쫓기며 살아온 홍대영역을 맡아 뜨거운 부정을 연기한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호텔 델루나’의 이도현은 과거로 돌아가 고우영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18세 홍대영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인다.
‘자기 앞의 생’은 1975년 프랑스 공쿠르상을 수상한 로맹 가리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작품이다. 매춘부의 아이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로사가 12살 모모를 만나 함께 지내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로사는 매춘부의 아이들을 맡아 돌봐주며 살아가던 중 지인의 부탁으로 고아인 12살 모모를 억지로 맡게 된다. 모모 또한 로사의 집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사고를 친다. 하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로사와 모모는 서서히 서로의 상처와 외로움을 보듬어주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된다.
‘자기 앞의 생’은 할리우드 최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비영어권 수상자이자 베니스 영화제, 칸 영화제,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등 빅5 시상식을 모두 석권한 최초의 그랜드 슬램 수상자인 전설적인 여배우 소피아 로렌의 11년 만의 복귀작이란 점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았다.
2003년 첫 선을 보인 ‘언더월드’의 다섯 번째 이야기 ‘언더월드: 블러드 워’는 수 세기 동안 뱀파이어를 위협해 온 라이칸 족이 대학살을 예고한 가운데, 그에 맞서는 뱀파이어 여전사 셀린느가 운명을 건 전쟁을 시작하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언더월드’ 시리즈로 뱀파이어 여전사로 거듭난 케이트 베킨세일이 다시 한번 주인공 셀린느로 등장, 전편을 능가하는 화려한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 여기에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를 연출한 안나 포에스터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감각적인 연출과 이야기를 선보인다. 뱀파이어와 늑대 인간 라이칸 족의 오래된 전쟁 그리고 셀린느의 아픈 과거 등 전편을 보지 않은 관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이야기 구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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