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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쌀가공 개척 '칠갑농산' ①] '진짜 쌀떡' 일류 고집한 이능구 회장의 '장인정신'..."K푸드 '쌀떡' 밑거름"

기사승인 2020.11.1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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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쌀가공산업 선구자 이능구 칠갑농산 창업주 모습. ⓒ칠갑농산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우리 쌀가공 발전사와 궤를 같이 하는 '칠갑농산'은 기업 내외부에서 "칠갑농산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안 먹어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국내 쌀가공 선두를 달리는 전문 강소기업이다. 칠갑농산은 떡·국수·떡볶이 등 쌀가공 식품만 500여 가지가 넘는다. 생산 제품 80%가 쌀가공 식품이다. 

칠갑농산은 대리점, 외식 프랜차이즈 B2B 식자재 납품, 그리고 지역 슈퍼를 통해 브랜드력에 기대기보다 쌀떡과 쌀국수, 이들 쌀 제품이 지닌 힘 하나만으로 1982년 시작, 연매출 670억원대, 수출 42억원대 기업, 직원 450여명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 칠갑농산은 이를 일군 창업주 이능구 회장의 쌀과 함께한 '외길 인생'을 밑거름으로 한국, 한국인을 넘어 한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성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미주·인도·유럽 등지 10여개국 올 한 해 매출 증가는 전년 대비 10억원을 웃돈다. 

◆ '남아도는 쌀' 정부 'SOS'에 부응..."'정부미'로 국내 첫 '쌀국수' 제조"

칠갑농산은 국내 처음 '쌀국수'를 만든 기업이다. 한창 정부미로 쌀을 보관하던 1986년 안산 창고 쌀이 굳는 사고가 계기가 돼 정부 요청으로 당시 유일한 쌀가공업자 이능구 회장이 쌀 활용안으로 찾아낸 것이 바로 쌀국수다.

 

칠갑농산 쌀가공업계 '시초'는 쌀국수만이 아니다. 쌀가공 식품 유통기한을 해결한 친환경 살균법 '주정침지법'도 1980년대 후반 국내 처음 개발, 특허를 받은 것이다. 면 등 식품 겉면만 식용 '주정'을 입히는 해당 살균법으로 식품 유통기한을 방부제 없이 3~5개월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알코올인 '주정'을 입하면 세균이 침투하지 못해 부패를 막는다. 이외 쌀국수에 사용하는 태양열 자연건조 방식과 시설도 칠갑농산만의 자산이다. 

이능구 회장이 직접 고안한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쌀 가공 기계도 있다. 이 회장 고향 충남 청양에 자리잡은 증숙기는 단 3분만에 60kg 쌀떡을 만들어낸다. 

초기 방앗간 찜기는 더욱 진화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칠갑농산만의 거대 기계장치로 발전을 거듭했다. 석발기부터 세척기, 침전기, 파쇄기, 찜기, 반죽기로 세분화한 쌀가공 기계는 이능구 회장 열정과 도전의 응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떡 제조 과정 전 라인 자동화로 청양공장은 시간당 2600kg, 파주공장은 1500kg 대량 생산을 갖추고 있다. 

쌀떡에 대한 고집, 좋은 먹거리에 대한 고집으로 기술과 기계를 개발하며 새로운 도전 속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쌀떡과 쌀국수, 쌀 제품에 대한 이능구 회장의 고집과 열정은 글로벌도 알아주고 있다. 미국과 일본, 영국,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10여개국에서 100여개 제품으로 K푸드 기치를 한껏 올리고 있다. 특히 유럽지역에서 한국 쌀면은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다. 

칠갑농산은 이능구 회장의 쌀가공 식품에 대한 의지를 기업 태생적으로 내재화해 좋은 제품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시대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금까지 칠갑농산은 단순한 변화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더 나은 제품에 대한 고집으로 기술을 자체 개발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며 달려왔다. 

이제는 유통도 온라인, 편의점 등으로 다변화하고 컵떡국·컵떡볶이 등 간편식으로 새로운 소비층 1020 젊은 세대를 잡기 위한 노력도 가시화하고 있다. 

◆ 창업주 이능구 회장 쌀과의 인연..."'우리 쌀' 열정 하나로 만든 일류 '쌀떡'" 

칠갑농산의 태생과 성장엔 '우리 쌀'에 대한 남다른 고집으로 국내 '쌀가공' 역사를 써온 영원한 청년 농부, 창업주 이능구 회장의 '쌀떡'과의 각별한 인연이 있다. 
 
1972년 29세의 청년이 뇌막염에 걸린 장남을 고치려고 단돈 8000원을 쥐고 상경, 생존을 위해 시작한 떡국 떡 배달이 쌀떡과 인연을 맺은 계기다. 이후 쌀떡은 이능구 회장의 평생의 생업, 과업이 됐고 급기야  쌀가공 산업에 몸을 담아 국내 쌀가공 산업을 열정으로 견인하게 된 것이다. 

1982년 쌀떡 유통사업 5~6년 끝에 제조 공장을 세우고 자체 대량 생산 기계를 개발, 1993년 100% 쌀떡만을 직접 생산하는 현재의 칠갑농산 면모를 갖췄다. 

이같은 과정에서 개발한 이능구 회장의 제조 신기술은 우리 쌀가공 산업의 근간이 되고 있다. '우리 쌀'에 대한 애정과 고집, 국내 쌀가공 산업에 대한 이능구 회장의 애정은 오랜 시간 독자 개발한 '주정침지법' 기술 기증이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술을 독점으로 취하지 않고 국내 쌀가공 식품 발전을 위해 식품 관련 협회에 기증한 것이다. 이능구 회장이 몸소 성장시켜온 우리 쌀과 쌀떡, 쌀가공 산업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열정이 있기에 가능한 결정 아니었을까. 

▲이능구 칠갑농산 회장 고향이기도 한 충청남도 청양군 소재 청양공장 전경. ⓒ칠갑농산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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