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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용의 갤럭詩(시)노트] 돌담

기사승인 2020.11.18  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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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용

돌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무지함이 커다란 돌이 되어 나와 너 사이에 높은 담을 쌓았다.

그리고 연기처럼 일어나는 수많은 생각과 작은 오해들이 겹쳐 돌 사이로 통하는 작은 바람 구멍마저 막아 버렸다.

바람마저 돌아서는 담장 앞에서 우린 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제 푸른 이끼가 돌담을 장식하고, 마당에는 예쁜 꽃이 피어나건만, 담장 너머에 선 우린 서로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구나.

 

포노 아티스트(phono artist) 우석용

우석용 kool_woo@naver.com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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