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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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지난 10월 말 외화예금규모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달러를 싸게 사두려는 수요 때문인 것이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규모는 전월 대비 78억7,000만 달러 늘어난 933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달러 값은 꾸준히 떨어졌다. 지난 9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평균 1175.65원이었으나, 10월에는 1141.93원으로 35.72원 급락했다.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갔다는 뜻이다.

지난 3분기 중국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화 역시 동조 현상을 보이며 가치가 올라간 영향이 크다. 또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따라 달러가 더 풀릴 거라는 시장의 기대도 반영됐다. 해당 기간 기업예금(747억3,000만 달러)과 개인예금(185억9,000만 달러) 모두 전월 대비 72억 달러, 6억7,000만 달러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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