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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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마트에 쌀 전문 매장이 온다.

롯데마트(대표 문영표) '코로나'발 쌀 수요 증가를 감안, 이달 26일 청량리점에 영업면적 약 20평 규모 '쌀 전문 특화 매장'을 열고 다양하고 품질 좋은 쌀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족' 확대와 맞물려 '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비싸더라도 좋은 품질의 쌀을 찾으려는' 고객이 늘면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22일 롯데마트 '쌀'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신장했다. 1인당 쌀 소비량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 속 이같은 '쌀' 수요 증가는 이례적이다. 

이번 쌀 전문 매장에서는 고시히카리·삼광 등 기존 운영하던 쌀 품종과 함께 가와지1호, 오륜, 새일미, 미호 등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품질이 뛰어난 18개 품종 쌀을 새로 선보인다.

신규 취급 품종 쌀은 한번에 대용량 구입이 부담스럽다는 점을 고려해 소용량(450g)으로 진공 포장 판매한다. 해당 제품을 처음 접하는 고객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또 전문화한 즉석 도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쌀 8종과 잡곡 8종은 포장하지 않은 채 제품을 쌓아 진열하는 '벌크' 형태로 운영한다. 쌀 8종은 1kg부터 10kg까지 고객이 원하는 양만큼 도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산 잡곡 품종과 산지를 단일화해 표기함으로써 품질에 대한 신뢰를 강화했다. 일반적으로 잡곡은 원료를 여러 지역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국내산이라는 점 이외 구체적인 산지와 품종을 확인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위해 잡곡 산지와 품종을 단일화해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이색 서비스도 준비했다. 당일 아침 도정한 쌀을 고객 주문 즉시 취사해 판매하는 '즉석밥 판매 서비스', '밥 소믈리에'를 통한 '쌀 취향 컨설팅 상담소' 등을 운영한다. '즉석밥 판매 서비스'는 평일 오후 5~7시, 주말엔 오후 3~7시까지 제공한다. 컨설팅 상담소는 월 3회 밥 소믈리에가 매장에 상주, 맞춤형 상품을 소개한다.

해당 쌀 전문 매장에서는 쌀과 잡곡 이외 함께 먹기 좋은 가공품과 진공 쌀통·그릇 등 쌀 관련 제품도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식생활 트렌드 역시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추후 점포별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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