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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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롯데온 명품 라인업이 확대된다.

롯데e커머스(대표 조영제)의 롯데온은 오는 30일 '엘부티크 해외 직구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엘부티크(L.Boutique) 해외 직구 서비스'는 유럽 현지 20여개 부티크가 보유한 생로랑·오프화이트·톰브라운·발렌시아가·페라가모 등 400개 브랜드 2만여개 상품을 판매, 현지에서 직접 구매 후 발송한다. 고객은 별도 개인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상품 금액엔 배송비와 부가세 등이 포함돼 있다.

롯데온이 이번 '엘부티크 해외 직구 서비스'를 론칭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결품률이다. 최근 명품 해외 직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다품종 소량을 취급하는 명품 특성상 결제 후 재고 문제로 일방적으로 취소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롯데온은 명품 해외 직구 결품률을 낮추기 위해 IT기반 해외 구매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 '구하다'와 손을 잡았다. 

'구하다'는 유럽 현지 부티크 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주문 후 결품 발생에 대한 가능성이 낮고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구입하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또 현지 부티크와 연계해 아직 국내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상품을 발굴하고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한발 빠르게 소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롯데온은 '구하다'와의 협업으로 '롯데온 엘부티크 해외 직구 서비스' 배송 완료 시점을 상품 주문 후 영업일 기준 7일 이내로 잡았다.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구하다'가 현지에서 상품을 구매 후 발송한다. 국내에서는 통관을 거쳐 최종 발송 전 2차 검수한 다음 상품을 '엘부티크 배송패키지'에 담아 전달한다.

롯데온은 '엘부티크 해외 직구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연말까지 버버리·생로랑·프라다·구찌 등 취급하는 모든 상품을 25% 할인 판매한다. 또 12월 한 달간 실제 구입 고객 중 2명을 추첨해 디올 오블리끄 하이탑 스니커즈와 생로랑 스니커즈를 9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영준 롯데e커머스 명품팀장은 "롯데온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엘부티크 해외 직구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은 100% 배송한다는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서비스로 롯데온에서의 명품 구매 신뢰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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