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노화 원천기술 개발 실험검증 이미지 ⓒ아모레퍼시픽
▲역노화 원천기술 개발 실험검증 이미지 ⓒ아모레퍼시픽

- 노화된 인공피부모델과 가역화 핵심 인자 발견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카이스트와 함께 노화된 인간진피섬유아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逆)노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과 시스템생물학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한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1월 23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노화된 세포는 분열 능력이 현격히 감소하고 이에 따라 재생 속도가 느려지면서 조직 기능 감퇴를 겪는다. 노화된 피부세포의 경우 특히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생성하는 능력이 감소하는데 이에 따라 피부 재생 속도가 느려지고 피부 두께가 얇아지면서 주름이 생긴다. 또한 피부장벽 약화로 인한 건조함이나 가려움, 외부 자극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도 자주 발생하게 된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조광현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과의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최초로 노화인공피부모델을 개발하고, 노화된 인간진피섬유아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릴 수 있음을 확인 했다.

또한, 피부세포 노화와 관련한 신호 전달 네트워크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을 시뮬레이션 분석해 노화된 피부세포를 젊은 피부세포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핵심 인자를 발견했고 이를 조절하는 역(逆)노화의 초기 원천 기술과 검증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 소장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이번 조광현 카이스트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노화 신호 네트워크 모델과 노화 인공피부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고, 피부노화를 젊게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및 바이오 분야의 앞선 연구를 토대로, 거역하지 못하는 시간의 흐름으로만 받아들여지던 노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늦추거나 개선해 전 세계 고객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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