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스판덱스 크레오라프레쉬로 만든 의류. ⓒ효성그룹
▲효성의 스판덱스 크레오라프레쉬로 만든 의류. ⓒ효성그룹

- 9월 말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온·오프라인 전시회 참가

- 조현준 회장, “고객 위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해 나갈 것”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효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을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 활용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온라인 전시회, 웨비나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효성은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20(Intertextile Shanghai)’에 참가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계획된 글로벌 바이어들의 방문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비대면 화상 상담 ▲온라인 트렌드 세미나 개최 ▲MZ 세대들을 위한 SNS 홍보 등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 활동도 병행했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유명 전시회들이 연이어 취소 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돼 화제를 불러왔다. 미주·유럽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경제침체가 계속되는 반면 중국은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고 섬유를 비롯한 주요 산업들을 재개하는 등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에 돌입했다.

오프라인 전시관에서는 빌리언라이즈, 허룬 등 총 10개의 중국 협력사와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중국 내수 브랜드뿐만 아니라 중국에 생산 기지를 보유한 글로벌 패션기업을 대상으로 섬유 개발, 수주 상담 등을 진행했다. 각 상담실에는 실시간 화상회의시스템을 설치해 본사, 해외 법인, 글로벌 고객들이 상담에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본사에서는 온라인으로 상담에 함께 참석해 기술 및 마케팅 협업을 논의했다. 특히 효성티앤씨 김용섭 대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Kappa 등 고객과의 비대면 상담에 참석해 효성의 다기능, 차별화 원사에 대한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했다.

또, 글로벌 패션시장의 흐름을 바탕으로 효성의 다기능 섬유를 접목해 만든 제품을 선보이는 ‘크레오라 트렌드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고객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도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고객의 소리, VOC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해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는 코로나19로 개인위생과 휴식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차별화 섬유를 선보였다. 섬유 안에 항균성 이온을 첨가해 균의 증식을 억제시켜주는 스판덱스 크레오라 쉴드와 폴리에스터 에어로실버, 레이온 섬유와 결합 시 염색이 돼 제품의 선명한 색 구현이 가능한 크레오라 컬러플러스 등이다.

효성티앤씨는 뉴노멀시대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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