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일 경우를 전제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아울러 한은은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2차 코로나 유행보다 경제충격이 심화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재계에서는 LG그룹의 인사 소식이 이슈였습니다.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두고 능력 있는 젊은 인재 채용과 함께 CEO 사장단 대부분을 유임시켰습니다. 또 LG상사, LG하우시스 등 계열사를 분리해 구광모 LG 회장 체재 재편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 한은 금통위, 올해 마지막 금리 ‘동결’…성장률 '-1.1%'로 상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0.50%로 동결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1.3%에서 -1.1%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8%에서 3.0%로 높였다. 지난 26일 한은 금통위는 본회의를 열고 이러한 전망치를 발표하며 “코로나19 이 최근 국내외에서 급속도로 재 확산하고 있는 만큼 경기가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전망은 내년 중후반 코로나19가 점차 진정되면서 경제 활동 제약이 상당 부분 완화되는 것을 전제로 이뤄진 것이다. 성장률이 소폭 상향 조정됐지만 올해 한국 경제는 코로나19가 3차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1998년(-5.1%) 이후 가장 최악의 성적표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 생보사, 보험해약환급금 ‘19조’ 육박…삼성·한화·교보, 경기침체 ‘직격탄’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농협·동양·신한생명 등)들의 올해 8월 기준 보험해약환급금 규모가 1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주요 생보사들의 보험계약대출 역시 6조원에 육박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단 분석이다. 보험을 중도 해약하거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이들이 급증한 것은 그만큼 체감경기가 녹록지 않단 것을 반증하고 있단 평가다.

◆ 시중은행, ‘50조 토지보상’ 유치 총력

주요 시중은행(농협·하나·신한·우리·국민은행)들이 토지보상금 유치를 위한 자문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내년까지 예정된 3기 신도시를 비롯해 각종 사회간접자본 개발 등을 통해 50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토지보상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초저금리가 지속돼 투자처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거액을 유치할 경우 은행입장에선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구광모 LG 회장 ⓒLG
▲구광모 LG 회장 ⓒLG

◆ “안정 속 혁신”…구광모의 NEW LG ‘실용, 성과주의' 방점

LG그룹이 지난 26일 2021년 정기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인사는 ‘안정 속 혁신’에 중점을 뒀다는 평. 총 177명의 승진 인사와 함께 4명의 CEO 및 사업본부장급 최고경영진을 신규 선임하는 등 181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CEO 사장단 대부분은 유임시켜 안정을 꾀했으며, 지난해 106명보다 증가한 124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하는 등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해 미래 성장사업을 가속화하도록 했다. 또 LG상사, LG하우시스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구본준 LG그룹 고문의 계열로 분리해 구광모 LG 회장 취임 3년 만에 사업구조 재편 작업을 마무리했다.

◆ “박수칠 때 떠난다”…하현회 LGU+ 부회장, 3년 만에 용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취임 3년 임기를 마무리 짓고 LG그룹을 떠난다. 하 부회장은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맞아 공격적인 사업 확대 및 콘텐츠 투자, CJ헬로비전(현 LG헬로비전) 인수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올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통신3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 부회장은 구본준 LG 고문의 최측근으로, 계열분리 되는 구본준 LG 고문을 따라 LG상사, LG하우시스 등에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임 CEO에는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내부에서 성장한 첫 CEO로 20여 년의 풍부한 통신 사업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그룹 안팎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이다.

◆ SKT, ‘모빌리티 사업 분할’ 통과…내달 29일 공식 출범

SK텔레콤은 지난 26일 오전 10시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사업부 분할을 의결했다. 이날 박정호 SKT 사장은 “플라잉카를 비롯 대리운전, 주차,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며 SKT의 다섯 번째 핵심 사업부서로 모빌리티 산업의 비전에 대해 주주들에게 소개했다. SKT와 우버와 손잡고 택시 호출과 같은 e헤일링(hailing)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내년 상반기 설립키로 합의했다. 우버는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조인트벤처에 1억 달러(약 1,150억 원) 이상을, ‘티맵모빌리티’에는 약 5000만 달러(약 57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클린업시스템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클린업시스템

◆ '4500억' 정비사업지 흑석11구역…대우건설·코오롱글로벌 '2파전’

올해 서울의 마지막 정비사업지인 흑석11구역을 두고 대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맞붙는다. 흑석11구역 재개발은 8만9,30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 동, 1,509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4,500억 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흑석11구역에 '써밋더힐'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올해 공을 들이던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에서 삼성물산에 패배한 후 서울권 일감을 수주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대우건설보다 브랜드에서 다소 밀리는 코오롱글로벌은 '흑석하늘채 리버스카이'를 단지명으로 제안하면서 흑석11구역을 고급 단지로 탈바꿈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 코로나19 경제위기 딛고 해외건설수주 목표 300억 달러 달성

지난 26일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이 작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302억불로 집계되면서 3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5.6%)·중동(34.3%)이 여전히 주요 시장을 차지하는 가운데, 중남미 지역의 수주규모가 지난해 0.6%에서 올해 23%로 크게 늘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수주가 절반 이상(56.9%)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 사업, 태국 3개공항 연결 고속철도 감리 사업 등을 수주해 사업영역이 다각화됐다.

◆ 12월 아파트 입주물량 1만9,078세대…수도권에만 1만여세대

직방에 따르면 12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9,078세대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507세대, 지방이 6,571세대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전월(1만2,637세대)과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된다. 서울에서 전월보다 약 2배 많은 3,039세대가 입주하고 경기는 과천, 시흥, 평택 등에서 굵직한 단지들이 집들이를 시작해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지방은 대전, 부산 등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되지만 전월 대비 43% 정도 물량이 감소한다.

▲김장하는 모습 ⓒPIXABAY
▲김장하는 모습 ⓒPIXABAY

◆ 훌쩍 다가온 김장철..."'김장키트'가 대세“

김장철을 맞아 1~2인 가구 중심으로 인기리에 ‘김장키트’가 판매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김장 트렌드는 간편한 ‘김장키트’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핵가족화, 식단 서구화에도 영향을 받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면역력 강화 차원에서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새로 등장한 김장 문화에 발맞춰 업체들도 편리한 김장을 위해 김장키트를 비롯한 김장 제품을 속속들이 내놓고 있다.

◆ 제과업계, "제품 다각화·구독서비스·온라인 제품" 승부수

오리온의 ‘꼬북칩’이 과거 ‘허니버터칩’ 대란을 연상시킬 정도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출시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오리온 10월 꼬북칩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브랜드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제과업계에 따르면 제품 다각화와 구독 서비스, 온라인 전용제품으로 새로운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기존 소비자의 충성도를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코로나' 속 가성비 '노브랜드 버거' 성장 지속…패스트푸드업계 "예의주시“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8월 론칭한 ‘노브랜드’ 버거가 가성비를 따지는 1020 세대 중심으로 기존 패스트푸드 업계 자리를 넘보고 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채널을 대상으로 햄버거 브랜드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호감도 톱을 달리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가 업계를 위협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며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세를 접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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