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농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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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국내에서 순수 쌀 100%로 만든 ‘쌀떡’의 기원은 언제부터일까. 놀랍게도 100% 쌀을 사용해 만든 쌀떡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쌀떡이 대중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했을 때 대부분의 업체는 밀가루 떡을 팔거나 밀가루를 섞어서 만든 떡을 쌀떡이라며 팔았다. 하지만 칠갑농산은 ‘쌀로 만들어야 쌀떡’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제 자리를 지켰다.

◆ 우리 쌀 100%로 만든 ‘쌀떡’ 개발…“쌀로 만들어야 진짜 쌀떡” 고집

고객들이 칠갑농산 제품을 계속 찾는 이유는 선별된 최상급 쌀로 만든 떡의 감칠맛에 있다. 쫀득하고 퍼지지 않는 식감으로 가정은 물론 식당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칠갑농산 ‘쌀떡’은 떡메로 쳐서 쫄깃하게 만드는 옛날 떡 제조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 제조방식으로 탄생한 제품이 바로 칠갑농산의 시그니처 제품, 100% 쌀로 만든 떡국, 떡볶이 등 50개의 상품이다. 그 중에서도 ‘칠갑쌀떡국’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쌀을 선별해 만든 쌀떡국으로 소고기와 매생이를 넣어 먹어도 풍미가 한결 살아난다.

또한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게 만든 칠갑농산 '똑쌀떡국'은 요즘 트렌드에 꼭 맞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떡국을 간편히 조리해서 먹을 수 있게 돼 있다. 뜨거운 물을 붓고 3분만 있으면 직접 해 먹는 듯한 떡국을 단시간에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똑쌀떡국'은 '사골+야채맛'과 '매운국물 사골+야채맛' 2가지로 구성 돼 있다. '사골+야채맛'은 1개당 소비자가격 1,900원, '매운국물 사골+야채맛'은 1개당 2,200원이다. '매운국물 사골+야채맛'은 12개들이 1박스 온라인 전용 상품도 준비돼 있다.

또 100% 우리 쌀을 함유해 밀떡과는 다른 고급화된 맛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칠갑 떡볶이도 있다. 꼬치로 끼워 비빔장으로 맛있게 만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 탄생한다.

떡볶이 또한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제품 두 가지가 있다. '칠갑쫄면떡볶이'와 '매운국물떡볶이'를 전자레인지(1000W)에서 3~3분30초만 조리하면 만들어 먹는 떡볶이와 다를 바 없는 떡볶이가 순식간에 탄생한다. 

'매운국물떡볶이'는 청양 칠갑산 자락에 위치한 칠갑농산에서 청양고추 효소를 이용해 만든 결과 매운맛, 감칠맛이 뛰어나다. 국산쌀로 만들어 쫄깃하며 화학 보존료나 첨가제 없이 특별 가공법으로 제조해 무엇보다 식감이 탁월하다. 매운맛 분말스프가 따로 들어 있어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위생적인 생산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국내 떡류 최초로 HACCP(해썹) 인증을 획득한 쌀떡은 ‘먹거리는 안전해야 한다’는 칠갑농산 이능구 회장의 철학에서 태어났다.

◆ 국내 첫 쌀 가공 기계 공장 설립…“떡 분야 산업화 선도”

이능구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쌀 가공 기계 공장을 설립했다. 이 회장은 기존 기계로는 고품질의 제품을 대량생산하는 데 한계가 있자 떡을 생산하는 기계부터 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한 달만에 스팀압력 떡 증숙기를 탄생시킨 이 회장은 천신만고 끝에 떡 분야 산업화를 시도했고 성공했다.

현재 칠갑농산은 1일 최대 약 250톤 자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청양공장과 파주공장을 합산한 능력으로 청양공장은 면적 5,000평, 건평 2,000평, 파주공장은 면적 2,000평, 건평 1,160평 부지에서 칠갑농산 제품을 생산한다.

현재 떡볶이를 비롯해 떡국 등 떡류 생산능력은 85톤이다. 이렇듯 떡을 보존해 유통시키기 위해서는 첨단기술이 필요했다. 공장 내 냉장·냉동기를 설치한 데 이어 살균기를 설치한 이 회장은 세균 오염을 막기 위해 절단·계량과 포장을 하는 기계를 일본에서 직접 수입했다.

떡은 쌀가루 파쇄 방법, 증숙 과정에서의 온도와 시간, 생산 이후의 온도 관리, 숙성 시간과 방법에 따라 식감과 성상이 크게 변한다. 이 회장은 떡 산업의 1세대로서 반복 실험과 메뉴얼 작성, 온도계, 습도계 비치, 공정관리 등 모든 공정을 손수 개발했다.

쌀 가공식품 제조를 시작하면서 유통기한을 늘리는 문제에 부딪혔다. 이 문제에 부딪히면서 고심 끝에 ‘주정침지법’이라는 살균공법을 개발하게 됐고 이것은 대한민국 쌀 가공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정도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유통기한을 3~5개월 정도 연장해 유통시킬 수 있게 되자 국내 쌀 가공 산업 대중화·대량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국민 건강과 쌀 가공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특허로 취득한 주정살균공법 무상 공개는 이같은 대중화를 앞당기는 밑거름이 됐다.  

대한민국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며 나아온 칠갑농산의 성장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능구 회장이 고집하는 먹거리에 대한 안전이 아닐까.

이능구 회장은 “먹거리의 재료는 항상 신선하고 정직해야 하며 현장은 빈틈없이 청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칠갑농산의 고객들은 이같은 이능구 회장의 먹거리에 대한 책임감을 알기에 믿고 구입하며 먹고 난 후에는 더욱 탄복한다.

믿음과 신뢰로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칠갑농산은 국내 쌀떡 제조와 유통을 선도하며 기업체뿐만 아니라 가정에도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겠다는 신념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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