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은석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 강신호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 강호성 CJ ENM 신임 대표이사. ⓒCJ그룹
▲왼쪽부터 최은석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 강신호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 강호성 CJ ENM 신임 대표이사. ⓒCJ그룹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CJ그룹이 신임 임원을 대폭 확대하며 경영 위기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나선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78명 임원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1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발령 일자는 14일이다.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는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이 맡는다.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엔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내정됐다. CJ ENM 신임 대표이사는 강호성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이 담당한다. 

이외 ▲CJ CGV 허민회 ▲중국본사 윤도선 ▲CJ프레시웨이 정성필 ▲CJ푸드빌 김찬호 ▲CJ LiveCity 신형관 ▲CJ Feed&Care 김선강 대표이사가 각각 내정됐다.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엔 임경묵 전략기획팀장이 선임됐다.

CJ는 "'코로나19'로 급격한 사업 환경 변화 등 대내외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미래 대비에 나설 수 있는 CEO들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능력 있는 젊은 인재 중심 임원 승진도 단행됐다. 허민호 CJ ENM 오쇼핑 부문 대표는 총괄부사장에 올랐다. 이외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가 부사장대우로 승진하는 등 총괄부사장 1명, 부사장대우 13명, 상무 26명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임 임원(상무 대우)은 지난해 2배 규모인 38명으로 확대됐다. 이중 밀레니얼 세대인 80년대생 여성 5명을 비롯해 8명 여성 임원(21%)이 탄생했다. 이는 역대 최대다.

신임 임원 38명 평균 나이는 45세로 최근 2년 사이 2살 낮아졌다. 연공보다 능력 경쟁을 통한 젊은 인재 과감한 발탁으로 그룹 전반 세대 교체 가속화를 예고한 셈이다. 

CJ관계자는 "2020년은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 혁신 성장과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한 질적 성장과 미래 대비에 주력한 한 해였다"며 "2021년 역시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와 뉴노멀 시대 적극 대비해 글로벌 생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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