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신간] ‘초가속’ 팬데믹 시대 뇌과학·경영학·사회학·역사학·경제학의 만남

■ ‘초가속’

■ 김대식 외 지음 | 경제전망 | 동아시아 펴냄 | 308쪽 | 18,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올해 3월 12일, WHO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하여 팬데믹 선언을 했다. 

그렇게 코로나19가 서서히 그 전모를 드러내기 시작한 시점에서 전 세계 각 분야의 모든 학자들이 감염병에 대해서, 그리고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사태가 결코 한 개인의 사고 범주 안에서 다룰 만한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직감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신간 ‘초가속’은 이에 대해 뇌과학, 경제학, 사회학, 역사학, 경영학, 중국학 등 각자의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석학인 저자들의 열띤 토론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는 다섯 번의 세미나를 통해 저자들이 발표한 내용과, 여기에 이어진 토론 과정을 고스란히 수록했다.

저자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팬데믹과 감염병이 가져올 변화, 시대의 흐름에 대하여 같이 배워나가기 위한 공부모임을 결성하고 5개월에 걸쳐 격론을 펼쳤다.

각자 자기의 분야에서 아는 것에 대해서 발제하고, 다른 분야의 시각에서 거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실시간으로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들은 기존에 각자가 배우고 공부해왔던 것들이 코로나19라는 커다란 사건 앞에서 서로 조우하는 것을 직시할 수 있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실천하는 지식인들의 농밀한 사고를 여과 없이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