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임 깊이 통감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아성다이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정명령을 내린 대현화학공업 ‘코스마 아기욕조’의 안전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관해 사죄문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성다이소는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구매 고객에게 영수증 유무나 상품 손상 유무와 관계없이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환불처리를 돕겠다고 했다.

이하 아성다이소 사죄문 전문

금번 ‘물빠짐 아기욕조 리콜건’에 대해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당사가 판매한 상품으로 인해 크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객님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0년 12월 10일자로 국가기술표준원에서 대현화학공업이 생산한 ‘코스마 아기욕조’의 배수구 마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초과 검출(DINP 61.252 검출/기준치 0.1 이하)되어 대현화학공업이 리콜명령을 받았습니다.

‘물빠짐 아기욕조‘는, 생산은 대현화학공업에서 하고, 판매는 기현산업에서 한 제품으로, 다이소는 기현산업로부터 납품받아 2019년 10월부터 판매한 상품으로, 대현화학공업이 리콜명령을 받은 ‘코스마 아기욕조’와 동일 공장에서 생산한 동일 상품임을 확인해, 리콜조치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소가 판매한 ‘물빠짐 아기욕조‘는 최초 입고 시, 국가공인 시험기관으로부터 가소제의 불검출이 확인된 시험성적서 등 안전성 및 품질 검사를 거쳐 입고 받고 판매하여 왔으나, 추가 입고 과정에서 제조업체가 안전기준에 따라 생산·납품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채 생산·납품되어 유해물질 기준이 상당량 초과한 제품이 판매까지 이어지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큰 책임을 통감합니다.

모든 상품이 안전해야 하지만, 특히 유아용으로 사용되는 상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하지 못한 점,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이소에서 ‘물빠짐 아기욕조’를 구매하신 고객님께는 영수증 유무나 상품의 손상 유무와 관계없이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환불해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 다이소는 유아 및 어린이용 상품은 물론, 모든 상품에 대해, 다시 한 번 철저하게 안전 및 품질 검증시스템을 점검·보완하여, 재발방지는 물론, 고객님들께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저희 다이소는 이번 제품의 리콜명령을 받은 대현화학공업과 판매자인 기현산업와 더불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이하 대현화학공업 사과문 전문

대현화학공업의 코즈마 제품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코즈마 아기욕조'의 안전성 문제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코즈마 아기욕조’의 배수구 마개(회색)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법적 기준치의 612배 초과 검출되어 리콜명령 통지를 받았습니다.

기현산업를 통해 다이소에 납품한 ‘아기욕조’는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합격통지를 받은 안전한 제품으로 출발하였으나 원재료의 관리미흡으로 판매중인 상품의 안전성 문제를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있으며, 구매하신 고객 여러분께는 제품에 대한 환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제품사용에 따른 피해보상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제품 생산 공정 전 과정에 대하여 더욱 강화된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하여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아성다이소 로고 ⓒ아성다이소
▲아성다이소 로고 ⓒ아성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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