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빅테크’ 기업 도약…5대 핵심 가치 중심 조직개편
- KT, ‘텔레코→디지코’…B2B·AI/DX융합사업부문 강화
- LGU+, “통신사 역할 충실”…‘신규사업추진부문’ 신설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올해 이동통신업계의 키워드는 ‘탈통신’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속도 또한 빨라졌다. 이에 발맞춰 이동통신3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준비하는 한편, 비통신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SK텔레콤은 ‘AI빅테크·마케팅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고 연말 조직개편까지 마무리 지었다. 기존 ‘AI서비스단’은 ‘AI&CO’로 조직명을 변경하고 고객의 편리한 생활을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도 꾀할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는 기존 이동통신(MNO), 미디어(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보안(ADT캡스), 커머스(11번가) 등 4대 핵심 가치에 모빌리티 사업을 더해 5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조직을 꾸릴 전망이다. 자회사들은 향후 실적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IPO(기업공개)를 계획중이다.
올해는 이를 위한 밑바탕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티브로드와의 M&A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강화했다. 국내 토종 OTT로 지상파3사와 출범한 ‘웨이브’는 올해 3분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최고 이용자수를 기록한 바 있다.
커머스를 담당하는 11번가는 아마존과의 협업을 발표하고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SK ICT 패밀리사와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지속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보안 분야에서는 ADT캡스와 SK인포섹을 합병해 보안전문기업을 출범한다. 내년 1분기 안에 기업결합 신고 등 절차를 거친다. 모빌리티 분야는 티맵모빌리티를 분할해 이달 29일 정식 출범한다. 2025년 기업가치 4조5,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월 취임한 구현모 KT 사장은 CEO 경선에서 맞붙었던 박윤영 사장과 함께 ‘투톱 체계’로 KT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이달 조직개편에서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등 2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3인 공동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KT는 통신기업(Telco)에서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플랫폼기업(Digico)으로 변신을 본격화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올해 11월 선보인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에 걸맞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기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재편했다. 또한 각 지역에 분산된 법인영업 조직과 인력을 통합해 B2B 고객들에게 보다 입체적으로 솔루션을 제시하고,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KT가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AI/DX융합사업부문도 대폭 강화됐다. AI/DX융합사업부문 산하에 KT랩스 새롭게 선보인다. KT랩스는 ‘통신’ 카테고리를 넘어 새로운 사업의 개척자 역할을 맡는다. 또 AI컨택센터(AICC) 사업 활성화를 위해 AI/빅데이터사업본부 산하에 AICC사업담당을 신설했다.
KT는 지난달 30일 자회사 KTH와 KT엠하우스의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법인은 차별화된 통합 커머스 전문기업을 목표로한다. 특히 KTH가 보유한 상품 수급, 마케팅, 배송, 관리 등 유통 인프라와 KT엠하우스가 보유한 3만 기업고객과 9만개의 오프라인 가맹점을 통해 고객가치를 창출해나갈 전망이다.
올해도 유료방송 시장 주도권을 위한 치열한 M&A가 진행됐다. 특히 구현모 KT 사장은 유료방송 부문에 힘을 집중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현대HCN 인수를 위한 정부 심사를 진행중이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KT(KT스카이라이프+KT)의 유료방송시장 시장 점유율은 35.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향후 이통3사의 CMB, 딜라이브 등 사업자와의 M&A도 관심이 쏠린다.
LG유플러스는 하현회 부회장이 용퇴하고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이 CEO에 올랐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성장한 인물로는 첫 CEO 취임 사례이며, 20여 년의 풍부한 통신 사업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그룹 안팎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이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와 달리 통신사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내년도에도 B2C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지만 5G 보급 확산, 정부 주도의 뉴딜 사업 등 다양한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만큼 B2B 사업의 중요성도 인지하고 있다. 이에 전담 조직을 ‘기업신사업그룹’ 산하에 두고 5G 기업간 거래(B2B) 신규 사업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또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산재된 사업 조직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한다. 기존 사업에서 별도 독립, 각 신사업 분야가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견실한 사업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통3사와 정부의 주파수 재할당 대가 논의도 올해의 굵직한 이슈였다. 당초 주파수 재할당 금액과 5G 무선국 개수를 두고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의 첨예한 의견 대립이 있었다. 정부는 이통3사의 의견을 일부 수용해 재할당 대가는 5년 기준 3조1,700억~3조7,700억 원, 5G 무선국수도 15만개에서 12만개로 수량을 줄였다.
- [SR통신IT] KT, ‘클라우드 원팀’ 생태계 강화한다
- [SR통신IT] SKT-삼성전자-카카오, 코로나19 극복 위해 ‘K-인공지능’ 공동 개발
- [SR통신IT] 삼성전자, 내달 6일 ‘퍼스트룩’ 온라인 개최…TV 신제품 공개
- [SR통신IT] 삼성 TV 플러스,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
- [SR경제&라이프] LGU+, '청년몰' 크리스마스 특별 할인 기획전 진행
- [SR통신IT] IT업계, 20조 로봇 시장 공략 '속도'
- [SR경제&라이프] LG 올레드 TV, ‘게이밍’으로 MZ세대 공략
- [SR통신IT] 아이돌Live, 감성 추리 오리지널 예능 ‘팬찾쇼’ 최초 공개
- [SR통신IT] LG CNS, 삼정KPMG와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보안시장 공략
- [SR통신IT] 통신3사 ‘PASS 인증서’,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 적용
- [SR통신IT] SKT 배급맡은 ‘네오버스’, 국내 인디 게임 최초로 Xbox 진출
- [SR경제&라이프] 삼성전자, 새해 맞이 ‘세일 페스타’ 진행
- [SR통신IT] SKT, “모바일 콘텐츠와 함께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 [SR경제&라이프] SKB, 크리스마스 맞아 ‘키즈 콘텐츠’ 특가 이벤트 진행
- [SR사회공헌] LGU+, LG헬로비전과 도농 교육 격차 해소 위한 지원 나선다
- [2020 SR기획-금융] ②‘역마진·손해율개선·디지털손보사·카드사실적·풍선효과’
- [2020 SR연말기획] 반도체, 미래 시장 선점 위해 M&A ‘활발’
- [SR경제&라이프] 기업은행-네이버클라우드, 디지털 금융 업무협약
- [SR경제&라이프] 하나은행, 적금 신규 가입 이벤트
- [SR경제&라이프] 신한생명, 일반인 건강관리서비스업 부수업무 신고
- [SR경제&라이프] 증권 계열 없는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과 업무 협약
- [SR경제&라이프] 국민은행, 미얀마 내 외국계은행 최초 현지법인 설립
- [SR경제&라이프] 가계부채, 사상 첫 ‘GDP’ 추월…‘부실위험’ 경고등
- [SR경제&라이프] 시중은행, 코로나19 재확산에 해외실적 ‘빨간불’
- [SR경제&라이프] 신한은행, 임원인사 단행…“젊은 리더로 세대교체”
- [SR경제&라이프] 우리금융,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지원
- [SR경제&라이프] ‘빚투’ 열풍…신규 대출자 58.4%, ‘30대’ 이하
- [SR경제&라이프] 내년 1월, ‘신용점수제’ 전면 시행…“대출거절 관행 개선”
- [SR경제&라이프] 은행영업점 대기고객 ‘10명’ 제한…은행 거리두기 강화
- [SR경제&라이프] 하나카드, 가맹점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 시작
- [SR경제&라이프] 신한카드, 꼬마피카소 그림대회 온라인 시상식 개최
- [SR경제&라이프] 시중은행, 은행채 173.7조 발행…“선제적 유동성 확보”
- [SR경제&라이프] 기업은행, 금융결제원과 중기 맞춤지원 업무협약
- [SR경제&라이프] KT 게임박스, 가입자 10만명 돌파
- [SR경제&라이프] 신한생명,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 베타버전 론칭
- [SR경제&라이프] 캐롯손해보험, ‘법인차 전용 보험’ 출시
- [SR경제&라이프] 우리금융, 통합서비스 플랫폼 ‘우리WON투게더’ 출시
- [SR경제&라이프] DGB금융,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본부 부서 슬림화”
- [SR경제&라이프] 하나은행, 조직개편·임원인사…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신설
- [SR경제&라이프] 미등록 대부업, 연 이자6% 제한…최대 1억 원 벌금
- [SR경제&라이프] 은행권, 집합금지·제한업종 추가 대출 지원
- [SR경제&라이프]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2%대 '코앞'
- [SR경제&라이프] 하나은행, 내달 6일부터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축소
- [SR통신IT] 5G 품질평가, 속도는 'SKT' 커버리지는 'LGU+'
- [SR경제&라이프] KT, ‘기가지니’로 본 2020 키워드 ‘코로나·트로트·BTS’
- [SR통신IT] LGU+, 휴대폰 개통 ‘네이버 인증서’로 가능
- [SR사회공헌] SK하이닉스, 고려대의료원과 코로나19 상시 선별진료소 설치
- [SR통신IT] LGU, 5G 코어망 운영관리 정보보호 인증 획득
- [신년사] 황현식 LGU+ 사장, “모든 변화의 시작은 고객”
- [신년사] 구현모 KT 대표, “2021년, KT그룹의 미래 결정할 것”
- [SR새상품] LGU+, 월 4만 원대 5G 요금제 출시
- [SR통신IT] KT, 한게임에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게임박스’ 입점
- [SR통신IT] LGU+, 신사업 발굴 위해 ‘CES 2021’ 대규모 참관
- [SR통신IT] ‘AI 원팀’, 산학연 AI 연구개발 첫 성과 4종 선봬
- [SR새상품] LGU+, 자녀 보호기능 강화한 'U+카카오리틀프렌즈폰4' 출시
- [SR통신IT] SKT, 기존 대비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6종 출시
- [SR통신IT] SKT, 예능 프로그램 ‘마녀들’, 혼합현실 콘텐츠로 재탄생
- [SR경제&라이프] “연휴에 뭐할까”…이통3사, 설 맞이 이벤트 ‘풍성'
- [SR통신IT] KTH, 신임 대표이사에 정기호 나스미디어 사장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