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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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내년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10%대에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인상폭은 ‘구 실손보험’은 16% 내외, ‘표준화 실손보험’은 11% 내외다. 신 실손보험은 동결될 전망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는 업계가 요구한 실손보험 보험료 인상안에 대한 ‘의견’을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업계에 비공식으로 전달했다.

금융위는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된 ‘표준화 실손보험’에 대해선 각사가 요구한 인상률의 60% 수준을, 2009년 10월 이전에 팔린 ‘구 실손보험’에 대해선 80%를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17년 4월 도입된 신실손보험(착한실손)에 대해선 보험료 동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구실손보험은 16% 내외, 표준화 실손보험은 11% 내외로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실손보험 전체적으로 보면 평균 인상률은 11% 내외로 업계가 요구한 평균 21% 인상의 절반 수준이다. 보험사가 보험료를 자율 결정하는 게 원칙이지만 국민 생활에 영향이 큰 만큼 금융위원회가 의견을 내 보험료 인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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