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이번 주 재계에서는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주식 상속세가 약 11조 원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엄청난 금액때문에 세간의 화제가 됐습니다. 주식 외에 부동산, 미술품 등 개인자산을 합하면 12조 원이 넘을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9차 공판도 이어졌습니다. 재판에선 전문심리위원의 평가를 두고 특검과 이 부회장 측의 입장 차이가 지속됐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비대면 거래 활성화에 따라 내년 초까지 5대 은행의 점포 73곳이 통폐합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경영효율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더라도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불편감도 고려해 개선책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삼성그룹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삼성그룹

◆ 故 이건희 삼성 회장 상속세, 11조원+α…‘역대 최고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속세가 11조 원대로 확정됐다. 주식에 대한 상속세는 피상속인이 사망한 날 전후 2개월의 평균 주식평가액을 따진다. 지난 4개월 간 이 전 회장의 평균 주식평가액은 총 18조9,632억,9,949만 원이다. 여기에 최대주주 할증 20%, 최고세율 50%, 자진 신고세 3%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상속세는 11조3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식 외에도 이 전 회장 명의의 용인 에버랜드 땅, 한남동 자택 등 부동산고, 미술품, 현금, 채권 등 개인자산을 합하면 상속세는 12조 원이 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특검, “이재용, 징역 최소 5년” vs 변호인, “준법위 실효성 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21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5명의 파기환송심 9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선 전문심리위원의 평가에 대한 최종 의견에 대해 특검과 이 부회장 측이 입장을 밝혔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형량에 대해 대법원 형량 기준에 따라 징역 5년에서 징역 16년 5개월이기 때문에, 감경요소를 정하더라도 5년 이하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 측은 준법위가 8개월 동안 안건 833건을 처리하고, 129건의 의견제시 등 실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30일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최종 변론 이후 내년 초 선고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 LG전자-마그나,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설립

LG전자와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되는데, 마그나가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금액은 4억5,300만 달러(한화 약 5,016억 원)다. 합작법인은 7월경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LG전자는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ZKW(램프),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나눠 자동차 부품 사업을 추진한다.

ⓒKBS뉴스화면 캡쳐
ⓒKBS뉴스화면 캡쳐

◆ 5대 은행, 내년 초까지 점포 73곳 통폐합

국내 시중은행들이 점포 폐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효율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란 입장이다. 5대 시중은행의 경우 이달부터 내년 초까지 점포 73곳을 통폐합 할 계획이다. 올해 감축규모만 지난해 대비 6배가 넘는 237곳의 점포가 축소됐는데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점포 폐쇄에 따른 소비자 불편을 개선할 대응책 마련도 병행해야 한단 주장이다. 시중 5대(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은행은 이달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국내 영업점·출장소 등 점포 73곳을 통폐합 한다. 이달에만 67곳이 문을 닫으며, 내년 초 6곳이 추가 된다.

◆ 국민은행, 2000만원 초과 신용대출…‘연말 한시’ 중단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케이뱅크)을 비롯한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연말까지 대출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KB국민은행이 22일부터 2,000만 원을 넘는 신용대출을 취급하지 않는다. 이미 국민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연말까지 1억 원이 넘는 모든 신용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는데 더욱 강한 대출 중단에 나선 셈이다. 오는 31일까지 2,000만 원 넘는 가계신용대출 신규증액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고, 새로 대출을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차주에게 신용대출을 내주지 않기로 했다.

◆ 내년 실손보험료 인상폭 ‘10%대’…신실손은 ‘동결’

내년에 실손의료보험료가 10% 넘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 업계가 만성 적자를 이유로 20% 인상안을 요구했지만 금융 당국이 10%대 인상으로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구 실손보험은 15∼17%, 표준화 실손보험은 10∼12% 오르게 된다. 다만 2017년 4월 도입된 신 실손보험은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현대건설

◆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4조7383억' 수주…창사이래 '최대 실적’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7,383억 수주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강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 대전 대동4·8구역 재개발, 대구 효목1동 7구역 재건축,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 제주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등 전국 주요거점지역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면서 지난 2017년 4조6,468억 원의 최대실적을 기록한 후 3년 만에 신기록을 새로이 썼다.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만으로 15조 원의 수주고를 쌓았고 3분기 말 기준으로 국내외 총 65조 원이 넘어 3.8년치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해둔 상태다.

◆ 홍남기 "내년 아파트 31.9만호 등 주택 46만호 공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2차 부동산시장 점검회의에서 2021년 중 11·19 공급대책 물량을 포함한 주택 총 46만호, 아파트 기준 총 31만9,000호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공급되는 주택 46만호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27만8,000호, 서울은 8만3,000호를 차지한다. 아파트만 따지면 수도권 18만8,000호, 서울 4만1,000호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의 평균 입주 물량은 45만7,000호다. 아울러 공공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사업지를 조속히 지정해 조합 설립,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DL, 돈의문 시대 개막

내년 1월 지주사 체제로 출범하는 DL그룹(舊 대림그룹)이 돈의문 시대를 개막했다. 지난 22일 DL은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과 D타워 광화문에서 근무하던 DL E&C 임직원과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던 DL케미칼, DL에너지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D타워 돈의문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밝혔다. D타워 돈의문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224㎡ 규모로 DL그룹 계열사 6곳, 임직원 약 3,000명이 근무하게 된다.

ⓒ롯데마트
ⓒ롯데마트

◆ 이마트·SSG닷컴·롯데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돌입

이마트와 SSG닷컴은 이달 2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39일 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상품은 다음달 25일부터 2월 9일 사이에 원하는 일정에 맞춰 배송된다. 롯데마트는 이달 24일 내년 2월 1일까지 전점에서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신선과 가공, 생활용품 등 276품목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 사상 첫 ‘비대면’ 크리스마스..."홈파티 '간편식'으로 즐겨요“

서울시가 23일 자정을 기점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다. 이에 사상 첫 비대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홈파티 열풍이 거세다. 업계에 따르면 대상, CJ푸드빌 등 식음료업계는 홈파티 수요를 잡고 제품을 가정간편식 형식으로 내놓으며 소비자의 눈길 사로잡기에 나섰다. 대상 청정원은 야식 가정간편식 시장을 새롭게 구축했다. CJ제일제당은 밀키트 ‘쿡킷’의 신메뉴를 출시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 연말 집콕족을 위한 각 외식업체에서 내놓은 간편 메뉴가 눈길을 끌고 있다.

◆ LG생건·애경산업, 생활용품사업 “호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인 위생 용품이 대세로 떠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장 두드러진 소비 특징은 ‘개인 위생 용품’의 급부상이다. LG생활건강의 에이치디비(HDB) 사업은 3분기 매출 5,088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8%, 47.9% 증가했다.애경산업은 생활용품사업 부문에서 3분기 매출액 1,051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9.1%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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