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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건설부동산] 건설업계, 코로나19 위기 친환경·신사업으로 극복

기사승인 2021.01.05  17: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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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 건설업 확장해 종합 디벨로퍼 목표 제시

- 친환경 사업도 적극 추진…M&A도 염두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건설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실물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친환경·신사업을 강조하고 나섰다.

경기 변동에 따라 부침이 심한 건설업에서 나아가 신재생에너지, 투자개발, 자산운용사업 등을 추진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5일 건설사 최고경영자들이 내놓은 올해 경영 방침을 종합하면 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 사업 확대, 신 성장 동력 확보로 요약된다.

 

지난해부터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GS건설은 '토털 솔루션 컴퍼니'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임병용 GS건설 대표는 "상품군, 사업구도 등을 다변화해 산업 전반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지속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며 단순 시공을 넘어 사업을 발굴 개발해 투자 운영하는 토털 솔루션 컴퍼니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프리패브, PC사업 외연을 확장했고 향후 친환경 그린에너지와 탄소중립 전환에 발맞춰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차별화된 기술을 찾아내 미래사업을 준비하고 신사업 육성을 위해 시너지 창출이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될 경우 선별적 M&A도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양적 성장만을 위한 무분별한 수주는 철저히 배제하고 기존 전략 상품 및 시장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해야 한다"며 "LNG, 신재생에너지 등의 추가 공종 발굴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벨류체인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개발사업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추가 해외투자개발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리츠자산관리회사 등을 활용한 투자개발 및 자산 운용사로서의 사업 다각화 및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매진해 달라"고도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연초 이라크에서 2조9,000억 원 규모의 대형 항만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롯데건설 역시 해외사업 확대와 디벨로퍼로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단순히 도급사업 형태를 넘어 직접 사업 발굴 및 기획부터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하여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 해야 힌다”며 “향후에는 LOTTE E&C의 개념에 Development라는 개념을 더해 디벨로퍼로서 두각을 드러내는 미래의 우리 모습을 그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몇 년간 다져온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와 같은 거점 시장에서 우리의 성공 경험을 확대해 나가고, 현지 밀착형 사업 구조와 우량한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사업의 안정적 확대와 공종 다변화를 통해 해외사업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건설은 'ESG 경영'을 키워드로 꼽았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들의 사업적 책임이 대두되면서 등장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우리가 ESG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리 포지셔닝하는 한 해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운을 뗀 뒤 "ESG의 기본 전제 조건이 안전인 만큼 본사와 현장이 협업하는 세이프티 플랫폼(Safety Platform)을 강화하고 이와 관련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사장은 이어 "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다"며 "EMC홀딩스를 기반으로 여러 관계사 및 비즈파트너와의 오또(OTO: One Team Operation)를 통해 기술과 금융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SK건설은 지난해 약 1조 원을 들여 하·폐수 처리, 폐기물 소각·매립 등 사업을 하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 EMC홀딩스를 인수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목표는 종합부동산금융 기업이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올해 한자성어로 '비도진세’(備跳進世,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감)를 언급하며 "본연의 경쟁력인 건설기반의 펀더멘털을 강화해 종합금융부동산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스마트시티 구현, 에너지, 물류 시설 등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연구 개발하고 사례를 분석하는 등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종 기자 kimkj1616@daum.net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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