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대우건설

- 2020년 전체 수주 목표 12조8,000억 초과 달성 전망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2020년 해외에서 6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인 5조696억 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나이지리아에서 LNG 액화 플랜트 EPC 시장에서 사이펨, 치요다와 함께 JV를 구성해 5조 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을 수주했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공사(7월), 홍콩 판링 우회도로 공사(8월)를 수주한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 초대형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지난해 목표로 삼은 5조 원을 초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수주한 사업들의 수익성 역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어 대우건설의 해외 실적 역시 올해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전망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원청사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LNG 플랜트 분야라는 점에서 양호한 수익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라크 알 포 신항만 공사의 경우 기존 5건의 공사를 수행하면서 경험을 갖춘 인력과 장비들이 확충되어 있고, 그동안 쌓아온 공사 관리 능력이 결합되어 뛰어난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수주 목표로 제시했던 12조8,000억 원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주택분양 성과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해외 현장이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뛰어난 주택 부분의 실적을 바탕으로 새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기본을 지키면서 미래를 대비해 고객과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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