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에서 삼성전자 TV 신제품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에서 삼성전자 TV 신제품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 6일(현지시간) 퍼스트룩 2021 진행…친환경·접근성 등 가치 강조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ESG가 기업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퍼스트룩’ 행사에서 자사의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6일(미국 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1(Samsung First Look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모두의 일상이 바뀌었다”며 “수많은 불확실성과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만들어가는 긍정적인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우리의 우선순위를 다시 보고 주변 세상을 도와야겠다는 새로운 책임감을 갖게 됐다”며 “기술 리더로서 함께하는 삶에 대한 역할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환경 측면에서 ‘Going Green’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 생산 공정에서의 변화를 약속했다. TV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 뿐만 아니라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자원 순환이 이뤄지는 등 친환경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만 적용되었던 포장재 업사이클링 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했다. 소비자들이 패키지를 잘라 반려동물 용품이나 소형 가구 등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 도입해 배터리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TV 평균 수명 약 7년 동안 9,900만 개의 일회용 건전지가 소모되는데, 삼성전자의 솔라젠 리모콘을 통해 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사장은 ‘접근성’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Neo QLED와 QLED에 ▲콘텐츠 자막의 위치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 시킬 수 있는 ‘자막 이동’ 기능 ▲뉴스에 나오는 수어 화면을 AI를 통해 자동으로 인식해서 확대해주는 ‘수어 확대’ 기능 ▲스피커와 헤드폰 두 곳으로 동시에 사운드를 출력해 일반인과 저청력 장애인이 함께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 출력 오디오 기능’ 등을 새롭게 적용해 시청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자유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소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자막화 하는 ‘자동 자막 기술’, 수어를 인식해 스크린을 제어하는 기술도 개발중이다. 또 2022년까지 음성 안내 언어를 확대해 장애인 비장애인 등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 사장은 기존의 어떤 공간에서든 최적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스크린 포 올’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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