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삼성전자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삼성전자

- 4단계 필터 시스템 및 셀프 스마트 케어 기능 탑재

- 고객 취향 맞춰 냉·온수 모듈 선택 가능…1분기 출시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21을 통해 개인 취향에 맞게 정수 모듈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정수기’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비스포크 정수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이날 김선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담당은 “최근 위생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의 니즈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 정수기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에 이를 만큼 필수 가전이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트렌드와 함께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이번 ‘비스포크 정수기’를 선보였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필터를 아래에 설치하는 언더싱크 타입 직수형 제품으로 사이즈도 콤팩트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크게 ▲라이프 스타일 반영 ▲4단계 필터 시스템 ▲오토 스마트 케어 솔루션 ▲스마트UI 등 4가지의 특징을 갖는다.

우선 삼성전자는 고객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별 정수 묘듈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 정수기가 탑재돼 있어 냉수 기능이 필요 없는 고객의 경우 정수 모듈만 구입해서 사용 가능하다. 차후 냉·온수 모듈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수기에서 물이 나오는 부분인 파우셋도 주방 환경을 고려해 주(메인)파우셋과 보조(서브) 파우셋으로 구분해 설치할 수 있다. 메인 파우셋은 식수 용도로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설치하고, 서브 파우셋은 정수로 과일 등을 세척하거나 조리할 때 물을 받기 편하게 싱크대 근처에 두는 방식이다. 파우셋은 120°로 회전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미국 위생 안전기관 NSF에서 총 65개의 항목을 인증 받았다. 정수량은 최대 2,500ℓ로 4인 가족이 하루 6.8ℓ씩 12개월 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정수기에 ‘오토 스마트 케어 솔루션’을 적용해 소비자가 손쉽게 직접 정수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직수관은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를 사용했으며 3일 간격으로 자동 살균하며 4시간 동안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저장된 물은 자동으로 배수된다. 또 AI기술을 적용해 소비자의 물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필터 사용량이 95%가 넘으면 모바일로 필터 교체 알람을 해준다.

스마트UI를 적용해 사용성도 높였다. 10ml 단위로 세밀하게 출수량 조절이 가능하다. 또 냉수는 파랑색, 온수는 빨간색, 정수는 흰색 등 물의 온도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김선영 담당은 “비스포크 정수기는 뛰어난 정수 성능은 기본이며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소비자들이 생각지 못한 기능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이번 분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색상은 ▲네이비 ▲실버 ▲그린 ▲골드 ▲화이트 ▲블랙 등 6종으로 출시된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