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선 NH농협캐피탈 대표 ⓒNH농협캐피탈
▲박태선 NH농협캐피탈 대표 ⓒNH농협캐피탈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속도감 있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나설 것.”

지난 4일 취임한 박태선 NH농협캐피탈 신임 대표의 취임 일성이다. 박 대표는 취임사에서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기 위해 “신명 나고 행복하게 일하자”는 메시지도 제시했다. 전남 신안 출신인 박 대표는 198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부 경영전략팀장, 광주지역본부장, NH농협은행 HR·업무지원부문장 겸 신탁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략·HR 등 기획·관리 부문에서 쌓은 역량을 인정받아 글로벌 여신전문금융사로의 도약을 노리는 NH농협캐피탈 대표에 낙점됐다는 평가다.

농협캐피탈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가계일반대출 금액은 1조2,661억원이다. 지난해 1조473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약 21% 증가했다. 기업자금대출도 같은 기간 증가했지만 그 폭이 작았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2조116억원의 기업자금대출이 있었는데 전년 동기보다 6.5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기업자금대출 성장세는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18년 9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성장률을 보였는데 이듬해인 2019년 9월 말 기준으로는 직전연도 동기 대비 9.67% 역성장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취임후 디지털 경영혁신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나설 계획이다. 리스크 관리 조직을 강화해 시장 상황에 강력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수익성 제고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단 것이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사업과 범농협 시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시장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 육성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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