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의 정체성 및 생태·역사·문화적 국민활용 등 논의 예정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위원장 유홍준),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 서울특별시(시장 권한대행 서정협),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장충모)은 지난 16일 용산공원 국민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발대식은 유튜브 생중계 및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진행된 참여단 공모에는 총 1,452명이 지원하였으며, 서류 심사와 온라인 면접을 통해 대학생, 주부, 전직 미군부대 근무자 등 다양한 국민 300명이 최종 선발됐다.

참여단은 발대식을 기점으로 2월까지 사전 온라인 학습(e-러닝)을 통해 용산공원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논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은 주변부 도보투어, 토론회, 소모임 활동, 워크숍 등을 통해 ▲공원의 정체성 ▲공원의 생태·역사·문화적 국민활용 ▲공원에 대한 지역사회 관점에서의 의제 발굴 ▲용산공원 일대 역사문화유산 이해 총 4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참여단은 다양한 시각에서 2012년 국제공모 당선자가 제안한 용산공원 조성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6월까지 국민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용산공원 명칭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총 9,401건 응모작 가운데 전문가 심사 및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합산한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용산공원'으로 확정 발표하고, 우수 공모작에 대한 시상도 함께 했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는 제4회 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기존 명칭인 용산공원은 약 10여 년간 사용되어 국민들에게 친숙하고 부르기 쉬우며, 직관적으로 대상이 떠올려진다는 장점이 있다”는 의견과 함께 “기타 우수 제안들은 공원의 들판·언덕·호수·마당 등, 공원 세부 지명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명칭 공모와 함께 시행된 사진 공모전에는 용산 미군기지와 관련된 개인 소장 사진 총 191건이 접수되었으며, 관계기관은 역사성·상징성·의미성 등이 뛰어난 우수작 3건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참여단 여러분들이 꿈꾸고 제시해주시는 다양한 모습과 비전이 용산공원을 완성하는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의 대표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참여와 활약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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