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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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설 농수산물 선물 허용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대형마트 10~20만원 세트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1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2021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실적을 보니 전년 대비 69.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가 설 농수산물 선물 허용가액을 20만원까지 상향 조정함에 따라 10~2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늘었다. 일례로 10~20만원대 선물 구성비가 높은 한우는 148.9%, 옥돔 64.3%, 와인이 112.4%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대신 고급 선물을 찾는 고객이 늘고 지난 추석에도 일시적인 선물 허용가액 상향 조정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이번 설 선물세트는 10~20만원대 선물세트 품목을 전년 설 대비 20% 가량 늘렸다. 

기존 10~20만원대 선물세트도 10% 가량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

또 사전 예약 판매 구입 고객 분석 결과 법인 고객과 일반 고객 구성비에도 큰 차이가 있었다. 과거 선물세트 예약 판매는 법인 고객 대량 구입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법인 고객보다 일반 고객 구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 올 해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고객 구성비를 보면 법인 고객과 일반 고객 비중은 3.5 대 6.5로 일반 고객 구성비가 전년 대비 4% 가량 늘었다.

이는 사전 예약 판매 매출 구성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명절이 다가올수록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일부 품목은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현명한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내달 1일까지 전 점에서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하고 신선과 가공, 생활용품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사전 예약 기간 엘포인트 회원, 롯데·비씨·KB국민·신한 등 행사 카드로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일정 수량 이상 구입하면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과 특정 카드로 구입하면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이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만원 이상 구입하면 전국 무료 배송도 된다. 

10~20만원 사이 대표 품목으로 '한우 등심 정육 세트 2호(한우 등심 500g·2, 국거리·불고기팩 각각 500g)'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17만 9000원으로 '10+1'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 '황금 당도 천안 배, 충주 사과(사과 8개·배 6개)' 19만 8000원, '유명산지 홍천 왕 더덕(더덕 2kg)' 15만 9800원에 '4+1' 행사를 진행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선물 허용가액 증가로 10~2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10~20만원대 선물세트 품목과 물량을 사전에 충분히 준비한 만큼 고객이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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