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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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임박한 가운데 까다롭고 엄격한 품질관리기준을 요구하는 글로벌 유수 제약사들 의약품 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CJ대한통운 콜드체인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엄격한 운영 관리 기준 수립, 온도관리 시스템 정비 등 '코로나19' 백신 물류를 수행할 수 있는 의약품 콜드체인 시스템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콜드체인'은 온도를 저온으로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보관‧운송하는 물류 체계를 말한다. CJ대한통운은 동탄물류센터 내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획득한 3000평 규모 허브센터를 두고 전국 11개 의약품 전담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 전담 운송 차량 200여대를 통해 전국 병원과 보건소, 약국 등에 배송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운송한 의약품 물량은 720만 상자였다. 이 가운데 백신 등 냉장보관 의약품은 30만 상자였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제약사와 의약품 유통전문기업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운송 품질에 부합하기 위한 '표준운영절차(SOP)'를 수립, 실행하고 있다. 의약품만 전담하는 물류센터와 차량에 대한 준수사항부터 온도기록물 보관, 혹서기‧혹한기 유의 사항, 비상 상황 발생 시 행동 요령, 환경 위생 수칙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이고 세밀한 운영절차를 수립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마다 진행되는 글로벌 의약품 유통기업들의 엄격한 품질점검에서도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미국·영국·일본 등 세계 유수 제약사 의약품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쥴릭파마코리아·지오영·쉥커 등과 협력해 국내 전역에 걸쳐 의약품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또 CJ대한통운은 더욱 엄격하고 세밀한 온도 관리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제약사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쿨 가디언 시스템'을 통해 365일, 24시간 물류센터 곳곳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배송 차량, 백신 용기와 연계해 온도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도 갖췄다. 

차량 적재함 내부 안쪽과 바깥쪽 온도 차이를 관리하는 타당성 검증, 온도계 성능을 검사하는 검교정 등 빈틈없는 온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차량 위치 관제 시스템을 통해 배송 신뢰성도 유지하고 있다.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중앙통제실을 통해 차량 이동 경로 변경, 도착 시간 변경 안내 등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의약품 전담 콜드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약사·도매상에서 집화할 때부터 보관·분류, 지역간 수송, 최종 목적지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구간 빈틈 없는 정온 배송이 가능하다. 

정온 배송은 식약처에서 규정한 실온 1~30도, 상온 15~25도, 냉장 2~8도, 냉소 1~15도 조건에 맞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배송하는 것을 뜻한다. 또 하역·분류 작업자부터 배송 기사까지 모두 의약품만 다루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했다. 약사를 채용해 더욱 전문적인 의약품 품질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0여대 의약품 전담 운송 차량에 온도 조절 장치를 설치하고 의약품 보관 온도인 실온 1~30도보다 더욱 엄격한 12~28도를 항시 유지하고 있다. 

운전석에는 온도 기록계를 설치해 운행 중 10분마다 자동으로 적재함 온도를 확인한다. 이에 따라 제약사·도매상에서 의약품 특성에 맞게 특수 포장 용기와 냉매제를 사용할 경우 영하 70도 등 까다로운 조건을 유지하면서 차질 없이 전국으로 운송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더 높은 수준의 의약품 전담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나간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의약품‧백신을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서는 전담 물류센터, 차량 등 인프라뿐만 아니라 전문성과 경험도 갖춰야 한다"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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