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CJ그룹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CJ그룹

- 앞서 대마초 밀반입 혐의로 구속 기소

- 지난 18일부터 업무 복귀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마약 밀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자숙 중이던 CJ그룹 회장 장남 이선호(31) CJ제일제당 부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부장은 지난 18일부터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발령받아 출근 중이다.

이는 2019년 9월 일선 업무에서 물러난 지 1년 4개월 만으로 앞서 대마초 밀반입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부장은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당초 이 부장은 지난해 12월 정기 인사에서 복귀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누나 이경후 CJ ENM 상무만 부사장 대우로 승진하고 임원 명단에서 빠졌다가 올해 초 복귀했다.

이번 이 부장의 복귀로 CJ그룹의 4세 승계 작업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현재 CJ그룹은 CJ올리브영 프리 기업공개(IPO)를 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부장이 맡은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은 K푸드 세계화를 위한 해외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을 발굴하고 사업전략을 수립·실행하는 역할이다.

한편, 이 부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바이오사업팀과 식품전략기획1부장 등을 맡으면서 경영 수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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