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전∼마산 복선전철 시공실태 종합 점검 착수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지난해 3월 발생한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자사업 지반침하 사고 관련해 현재 운영 중인 정부조사단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사고 현장은 국토부가 마련한 긴급 복구 계획에 따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국지반공학회는 지반침하 사고의 원인으로 피난연락갱 굴착 중 ‘지하수 유출로 인한 터널 하부·측면 공동발생’을 사고 원인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올해 3월 예정된 사고현장 개착 시 현장정밀조사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구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정부조사단을 현재의 2배 규모인 2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조사단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과 함께 터널, 구조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정부조사단은 우선 그간 수집한 자료 분석을 시작으로 시공과정 적정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부전∼마산 복선전철 시공실태 종합 점검’을 2월까지 실시하고, 3월부터 사고구간 개착이 시작되면 현장정밀조사 등을 시행해 사고원인을 보다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정부조사단 조사반장인 김승범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실무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 정부조사단에 참여하게 되어 보다 정확한 원인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와 동시에 개통지연이 최소화 되도록 복구 작업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민간사업시행자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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