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중인 허준규 해마로푸드서비스 지회장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농성중인 허준규 해마로푸드서비스 지회장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 사측 노조활동 무력화 시도에 반발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와 노동조합의 노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5일 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 지회 서비스일반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부터 허준규 지회장이 임금과 단체협약 합의를 목표로 해마로푸드서비스 본사 앞에서 파업과 농성에 돌입한다. 

갈등의 시초가 된 것은 임금 교섭 결렬과 노동 쟁의권 인정 여부다. 앞서 맘스터치 노조 지회는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이 결렬돼 지난해 6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한 결과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노조는 지난해 7월 17일 조합원 100명을 대상으로 쟁의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100명 중 92명이 투표해 찬성 86명, 반대 6명으로 쟁의권 확보를 위한 모든 합법적인 절차를 끝냈다.

하지만 노조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2020년 임금교섭조차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노조가 단협안에서 제시하지도 않은 협정 근무자 조항 등을 합의조건으로 내걸며 노조활동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선규 서비스일반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병윤 대표를 비롯한 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 경영진과 운용사 사모투자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를 규탄한다”며 “임단협 합의 때까지 지명 파업에 들어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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