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떡볶이' 데이터 점유율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연령별 '떡볶이' 데이터 점유율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 1020세대 중심으로 ‘떡볶이’ 소비해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코로나19로 점철됐던 작년 한 해,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한식은 무엇이었을까.

2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강타한 지난해 국내에서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한식은 ‘떡볶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 결과 지난해 국민들이 온라인에 가장 많이 포스팅한 한식 메뉴는 '떡볶이'로 총 382만2,812건에 달했다.

성별 점유율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의 관심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에 남성의 경우 떡볶이 데이터 점유율은 크게 낮아졌다. 연령별 점유율에서는 20대가 가장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30대, 40대, 50대 순으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떡볶이가 관심도 1위로 나타났지만 만족도에서는 최하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조리하는 곳마다 맛의 편차가 크다는 부정어가 포스팅에 들어간 결과다.

직업군별 점유율에서는 중·고등학생 등 학생층이 가장 점유율이 높았다. 2위로 직장인이 그 뒤를 이었고 주부, 방송·예술직, 대학·대학원생 순으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관심도가 높은 한식으로 삼겹살, 곱창, 김밥, 불고기, 냉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쌓인 욕구가 매운 음식으로 분출됐다고 볼 수 있다”며 “1020세대가 저렴한 매운 음식인 ‘떡볶이’를 소비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한식 메뉴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메뉴는 ‘된장찌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백하면서도 소화가 잘되고 건강에 좋으면서 가성비도 좋은 메뉴에 꼽힌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갈비, 게장, 청국장, 제육볶음, 냉면, 수제비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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