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올해 설 우리 농수축산물 선물세트 판매가 힘을 받고 있다. 이는 명절 선물세트가액 상향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 명절에도 농축수산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침체 현상이 누적된 상황을 타개하고 농수축산업계를 돕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특히 한우·사과·배·굴비 등 농수축산물은 명절 전 판매가 집중돼 명절 소비가 줄면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지난 추석 처음 선물가액을 20만원까지 허용하면서 롯데백화점 농축수산 선물세트 판매는 8% 증가했다. 특히 20만원 이하 한우 축산 상품은 25%, 과일 상품은 21% 늘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 상한액에 맞춰 한우를 비롯한 굴비· 과일·수삼 등 10~20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2만 2000세트를 추가로 준비했다. 

올해 설 판매 동향을 보면 20만원 이하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축산정육세트 34% , 굴비세트 55% 매출이 증가했다. 20만원 이하 선물세트 중에서는 한우알뜰세트1호(19만 8000원), 법성포 참굴비세트 1호(18만 9000원) 등이 특히 인기다. 

본격적으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 18~30일 명절 선물세트는 전년 설 대비 굴비 115%, 선어 103%, 정육 76%, 청과 94% 등 우리 농축수산물 판매가 급등했다. 

반면 가공 상품 판매량은 생필품 44%, 주류 42%, 한과 37%, 홍삼 등 건강 상품 20% 상대적으로 낮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추석 대비 이번 설은 좀 더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성과 가족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가족 친지와 지인들을 직접 보지 못하는 대신 좀 더 좋은 선물을 보내고 싶은 심리를 반영한 프리미엄 선물세트,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전용 세트를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유명 한우인 횡성한우와 의성마늘소, 대관령한우, 충남토바우, 충북 청풍명월, 경기도 안성마춤 등 브랜드 한우를 늘리고 프리미엄 정육세트 준비 물량을 30%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전통방식의 사료를 먹고 자란 화식한우세트(2kg·49만원), 청정지역 울릉칡소세트 (2kg·40만원), 깨끗한 농장에서 인증한 횡성한우세트(2.kg·36만원) 등이 있다. 

1~2인 가구 트렌드를 반영한 정육 선물세트는 기존 2~2.4kg 중량에서 1.2~1.6kg으로 30~50% 정도 용량을 줄이고 200g 단위, 개별 소포장한 제품으로 한끼한우세트(4종·25~63만원)를 출시했다. 굴비는 개별 포장 제품 확대하고 한번 쪄서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즐기는 찐 보리부세세트(17만원·8팩)을 판매한다. 

전일호 롯데백화점 식품팀장은 "선물가액 상향으로 우리 농축수산물 중 10~20만원대 한우와 굴비, 과일 선물세트 판매가 증가했다"며 "귀성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고려해 프리미엄 선물과 소포장된 1인 가구용 선물세트를 확대 출시하는 등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고품질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설 명절 판매행사는 전국 31개점에서 진행 중이다. 비대면으로는 롯데온과 모바일 롯데백화점앱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1100여종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롯데온에서 롯데백화점 식품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구매금액대별로 5~10% 롯데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또 수령인 전화번호만 있으면 간편하게 선물세트를 보낼 수 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