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택 공장. ⓒ삼성전자
▲삼성 평택 공장. ⓒ삼성전자

- 투자 확정시 올해 2분기 착공해 오는 3분기 가동 전망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반도체 공장에 파운드리 공장을 투자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 지방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약 170억 달러(약 19조)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증설 투자를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텍사스 당국 측에 제출한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 측은 오스틴시와 트래비스카운티에 향후 20년간 8억550만 달러(약 9,000억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달라고 지방정부에 요청했다. 감면액은 오스틴 8,720만 달러,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 7억1,830만 달러 규모다.

해당 문건에는 삼성전자가 700만 제곱피트(약 6,500만㎡) 규모로 새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 포함돼 있다. 또 삼성은 한국뿐만 아니라 애리조나와 뉴욕을 포함한 미국의 다른 장소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 투자가 확정될 경우 올해 2분기 착공해 오는 2023년 3분기 가동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열린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 정책기간(2021~2023년) 내에 의미 있는 규모의 M&A 및 시설투자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오스틴을 포함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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