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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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편의점 세무업무도 모바일로 간편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세친구', '성공하는 사람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업계 처음 '세무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 한세옥 세친구 대표, 이향종 성공하는 사람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수표동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맺은 '세친구'와 '성공하는 사람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공급 기업으로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 업체다. 경영주는 각 업체 혜택을 비교한 후 원하는 제휴처를 선택하면 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021년 가맹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점포 운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상생협약 일환으로 가맹점 점포 운영에 필요한 세무·회계업무 간소화, 효율화를 위해 마련됐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세븐일레븐 경영주는 세금신고부터 매출매입관리, 예상세금산출, 증빙관리 등 각종 세무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엔 우편이나 대면으로 처리했던 세무업무들을 모바일, PC를 활용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연간으로 들어가던 세무비용을 절감하고 점포 운영 편의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이번 세무 모바일 서비스 도입을 통해 경영주들 점포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세무 비용 절감을 통한 점포 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영주들의 원활한 점포 운영,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우수 스타트업과 연계를 통한 가맹점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 서비스로는 마감 할인 판매 '라스트 오더'가 있다. '라스트 오더'는 지난해 2월 스타트업 기업 '미로'와 제휴를 맺고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서비스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현재 전국 8600여 점포가 서비스 이용에 가입했다. 그 가운데 5000여 점포에서 실질적인 판매가 일어나고 있다. 현재 누적 판매량은 95만개에 달했다. 라스트 오더 서비스 운영을 통한 전체 폐기 절감액은 매가 기준으로 약 24억원에 달했다. 

'라스트오더' 서비스는 가맹점 점포 운영 효율 개선에도 크게 일조했다. 세븐일레븐 '라스트오더' 서비스 운영 상위 100개점 매출 분석 결과 서비스 대상 상품군 전체 발주가 전년 대비 24.8% 증가했다. 판매도 26.6% 늘었다. 반면 폐기는 8.4% 줄었다.

세븐일레븐은 '라스트오더' 서비스 시행을 통해 전국 가맹 경영주 폐기 부담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신규 고객 창출에 따른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외 폐기 가능성을 낮춰 음식물 처리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고 롯데그룹이 투자한 우수 스타트업 성장 발판 마련, 온오프라인 플랫폼 연계 시너지 등 기대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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