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비평가협회 공식 트위터 캡처
ⓒ워싱턴 DC 비평가협회 공식 트위터 캡처

- 아역배우상 수상 등 합쳐 61관왕·131개 노미네이트 기록

- 판씨네마, “불법 복제 및 불법 배포 법적 대응”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오는 3월 3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미나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기준), 2020 워싱턴 DC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아역배우상 부문을 수상했다.

이로써 전 세계 영화상 61관왕 기록한 ‘미나리’는 오스카 입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윤여정은 연이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美 연기상 21관왕을 달성했다.

워싱턴 DC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영화 속 희망을 키워가는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캔자스시티, 디스커싱필름, 뉴욕 온라인,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연기상 21관왕을 달성했다.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한국 할머니를 연기한 배우 윤여정은 ‘오스카 미리 보기’로 불리는 미국배우조합상에서 한국 최초로 여우조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오스카 트로피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미나리’에서 할머니랑 사는 게 영 못마땅한 미워할 수 없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 역을 맡은 앨런 김은 워싱턴 DC 비평가협회 아역배우상을 수상했다. 데이빗은 할머니 순자와 팽팽한 대립을 이루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영화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및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제78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영화협회 및 시상식에서 61관왕과 131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한편 영화의 수입과 배급을 맡고 있는 판씨네마 측은 영화 ‘미나리’의 본편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 어떤 특정 개인과 특정 단체에도 본편 영상을 게시, 배포, 공유하도록 허가한 적이 없다”며 “본편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 배포, 공유하거나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자 범법 행위이므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