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카카오

- 김범수 의장, 기부 추산 금액 5조원 이상 추산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 대표는 9일 열린 카카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의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김범수 의장이 전체 재산의 50%를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지속해서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며 “카카오의 기업 가치가 높아지는 일이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선진적인 기업 경영과 문화를 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9일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은 개인 명의로 카카오 주식 1,250만주(전날 종가 기준 5조7,000억원)와 개인 소유의 회사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해 카카오 주식 992만9,467주(4조5,179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두 주식의 총액은 10조원을 넘으며, 기부 금액만 5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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