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스마트 도어락 보안성 평가 결과 ⓒ공정거래위원회
▲시중 스마트 도어락 보안성 평가 결과 ⓒ공정거래위원회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시중에 풀린 스마트 도어록 중 인기 8개 제품이 모두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보안성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마트 도어록 8종을 시험 및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빌드원 ▲삼성SDS ▲솔리티 ▲아사아블로이코리아 ▲에버넷 ▲유니코하이테크 ▲하이원플러스 ▲현대통신 등 8개사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안전기준을 통과했다.

다만 업체별로 카드키를 비롯해 리모컨, 홈네트워크에 대한 보안 프로그램 적용 여부에 차이가 났다.

삼성SDS 제품은 카드키와 리모컨·홈네트워크에 보안 프로그램을 적용해 제삼자가 이를 복사하거나 신호를 탈취해 열려고 시도해도 열리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있어 ‘상대적 우수’ 평가를 받았다.

빌드원과 아사아블로이코리아는 리모컨·홈네트워크 방식에 보안 프로그램을 적용해 '양호' 평가를 받았다. 이들 업체는 향후 출시 제품부터 카드키에도 보안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솔리티, 에버넷, 유니코하이테크, 하이원플러스, 현대통신 등 나머지 5개 업체는 이런 보안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아 '보통' 평가를 받았다.

하이원플러스와 현대통신은 작년 말부터 리모컨·홈네트워크에 이러한 보안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카드키나 리모컨을 주로 이용할 때는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카드키 분실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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